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최근 교육부 평가가 끝나면서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가 정상화 및 일류대학 도약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 28일과 29일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와 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교원과 직원, 조교를 포함한 전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결과에 따른 대책 설명회’를 열어 대학의 현 상황을 구성원들에게 알리고 계획에 대한 공감대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날인 28일 논산캠퍼스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교수 및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규환 기획처장이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과정과 결과, 대학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규환 기획처장은 “건양대가 지금까지 많은 국책사업을 수주하고 혁신교육의 모범으로 꼽혔지만 양적 성장에 치우쳐 질적 성장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학생 수가 급감하고 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는 현재 환경을 비추어볼 때 오히려 이번 계기가 우리 대학에 좋은 예방주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교육부 컨설팅과 입학정원 감축에 있어 교수와 직원, 학생, 노동조합과 교수협의회까지 모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3년 뒤 진행될 3주기 평가에서는 반드시 자율개선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평가 결과가 나온 직후 이원묵 총장은 건양대 재학생과 학부모, 전국 자매고등학교 교사,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우편 및 이메일을 보내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8월 새로 부임한 이 총장은 3주기 대학평가 대응은 물론 국내 TOP 20 대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노조와의 단체협약 체결 완료를 이끄는 등 내부 구성원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빠르게 대학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원묵 총장은 “올해 안에 대내외 환경 변화와 정부의 교육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 추진전략을 만들어내겠다”며 “이를 위해 재단과 대학본부가 함께 대학 체질 개선과 특성화 추진을 위한 역량강화기금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건양대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공모도 진행됐다. 이 TF팀은 대학의 중장기적 발전계획과 대학 특성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3주기 대학평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건양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충격이었던 만큼 구성원 모두가 향후 대책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며 “이번 아픔이 내부 구성원이 모두 단결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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