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인체 이식형 전자소자 개발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9-27 10:34:25
  • -
  • +
  • 인쇄
신경보철·바이오센서 등 생체전자기기 응용 기대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GIST(지스트, 총장 문승현) 윤명한·이광희 교수 연구팀이 고온·고압의 멸균처리 후에도 체내에서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성능 플라스틱 전해질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김성민 박사(광주과학기술원), 김창현 교수(가천대학교)가 제1저자로 수행했다.


유기생체전자소자(전도성 고분자물질 기반 생체전자인터페이스 소자로 체내 생체신호 및 이온·단백질 농도 측정, 신경세포와 심근세포의 전기·이온성 자극 등에 응용)는 기존 무기물 및 탄소 기반 소자보다 우수한 생체신호 감지능력, 기계적 유연성, 생체적합성과 낮은 공정비용 등 특성에 따라 차세대 인체 이식용 전자의료기기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인체 내 장시간 사용 시 필요한 체내 구동 안정성과 고온·고압 멸균처리 중 발생하는 변성이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계면활성제와 가교제 등 첨가제를 추가하는 기존 개선방식 대신 근본적 재료공학적 접근법을 통해 높은 성능과 안정성의 동시 확보를 시도했다.


연구팀은 유기생체전자소자 개발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 물질인 전도성 고분자(PEDOT:PSS)의 미세구조를 분석해 첨가제 없이 활성층 고분자 물질의 고결정성 분자 재배열 유도만으로도 전해질 트랜지스터의 소자 성능과 수용액상 안정성이 극대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이 같은 고결정성 고분자의 안정성에 따라 플라스틱 전자소재를 이용한 생체전자소자가 생체 이식형 의료기기의 미생물 멸균과정에서 주로 쓰이는 고온·고압의 오토클레이브(Autoclave) 처리 이후에도 고성능·고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윤명한 교수는 “생체전자소자 개발을 위해 필수적 전도성 고분자 물질의 성능 향상과 용액 안정성을 비교적 간단한 용역매개 결정화법을 통해 확보한 것”이라며 “생체전자소자 상용화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유연 광센서나 수계 유기전극 기반 촉매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 나노·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9월 21일 자 논문으로 게재됐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혜민
오혜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