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향하는 새로운 발판, 경기과기대 ‘해외취업커리어센터’

신영경 | ykshin@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02-22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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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해외취업커리어센터

체계화된 운영 방침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순수 해외취업률 상위권
해외취업생 위한 관리 시스템 마련, 선진국형 해외취업모델 구축


[대학저널 신영경 기자]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해외취업’이 극심한 국내 취업난을 해소할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역시 국내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K-MOVE사업 등을 시행해 해외취업을 적극 권장하는 추세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덕현, 이하 경기과기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마련했다. 2018년 발족한 ‘해외취업커리어센터’가 그 핵심이다. 해외취업커리어센터는 학생들에게 해외취업에 대한 양질의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로 향하는 새로운 발판으로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화된 해외취업 지원으로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
경기과기대 ‘해외취업커리어센터’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지원해 실력 있는 해외 인력자원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해외취업의 단계적 모형을 완성하고 해외취업 성공사례를 구축하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취업경로를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해외취업커리어센터는 글로벌인재개발센터와 분리된 하나의 고유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기존에는 글로벌인재개발센터에서 각종 온·오프라인교육과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해당 기업체에 취업 연계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해외취업커리어센터가 출범한 이후부터는 운영 영역이 나눠져 해외취업에 대한 지원이 구체화되고 세밀해졌다.


윤인섭 해외취업커리어센터장은 “글로벌인재개발센터에서는 외국어 강좌 개설, 집중 어학교육 등 해외연수를 위한 사전교육을 진행한다. 해외취업커리어센터는 이러한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글로벌인재개발센터에서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면, 해외취업커리어센터에서 실질적으로 해외취업의 결실을 맺는 단계가 이뤄지는 것이다. 지원 과정에서 연계성이 뚜렷해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수 해외취업률 상위권…전공연계 비율 확대
통상 국내 학생들의 해외 진출분야는 보건 및 서비스 계열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경기과기대는 해외취업 경쟁에서 상대적인 약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해외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3년간 해외 취업 현황을 보면, 경기과기대는 전국 2-3년제 전문대학 기준으로 30위권에 해당하는 인원을 배출했다.


윤인섭 센터장은 “서비스학과를 중심으로 해외 병원이나 호텔 등에 단체 취업을 하는 최우수대학을 제외한다면, 개별적인 취업을 통한 순수 해외취업률은 경기과기대가 타 대학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우수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센터장은 “이공계 학생들이라 해외취업에 불리한 점은 있지만, 2015년부터 20명 이상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이공계 중심 대학이 20명 이상 해외취업을 성공시킨 사례는 흔치 않다. 아울러 전공연계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까지 전공 일치도는 60% 정도였다. 올해는 80% 이상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취업생 위한 전문 관리 시스템 마련
올해에는 30명 이상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다. 현재 재학생 가운데 8명은 미국과 일본, 호주에서 취업이 거의 확정된 상태다. 이밖에도 싱가포르와 캐나다 등 해외취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외취업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일자리 공고 또는 경기과기대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해외 협약기관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다. 특히 경기과기대는 일대일로 해외 기업체와 연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어학우수자의 어학 집중교육과 세부적인 상담이 이뤄지며, 우수 인재를 해외취업기관에 공급하는 과정이 포함돼 있다. 해외취업커리어센터는 지속적으로 양질의 해외취업기관을 물색하고, 해외취업생을 위한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인섭 센터장은 “이들의 취업이 후배들에게 연계될 수 있도록 순환적 주기를 체계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기존 해외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협력기관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학년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취업경로를 제시해주고자 정부의 K-MOVE사업 지원을 위한 인력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학능력 향상을 돕는 폭넓은 지원
경기과기대에서는 학기 중 100명의 학생을 모집해 글로벌인재양성반을 운영한다. 면접을 통해 어학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하며, 어학능력 우수자를 대상으로 단위당 20시간, 연 34회 오프라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프라인 수업은 주로 원어민 회화로 이뤄진다. 외국인 교수단(경기과기대를 포함한 주변 대학의 원어민 교수)이 소규모로 수업을 진행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육성장학금을 신설했다. 글로벌육성장학금은 토익성적 600점 이상, 일본어 JLPT N2 이상을 받은 학생에게 연 1회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에는 66명이 장학혜택을 받았다. 경기과기대는 어학우수자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토익성적 600점 이상을 보유한 학생이 2017년 9명에서 2018년 66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경기과기대에서는 토익점수가 500점이 넘어야만 졸업 자격이 충족된다. 졸업인증제를 시행해 모든 학생들이 어학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 윤 센터장은 “경기과기대에 오는 순간 모든 학생들이 어학을 공부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해외취업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생겨난다. 경기과기대는 다른 대학과 비교했을 때 어학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이는 체계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해외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선진국형 해외취업모델 구축할 것”
경기과기대는 향후 해외취업커리어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취업루트를 개발하고 이를 발전시켜 해외취업 역량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해외취업과 관련된 정부의 K-MOVE 사업에 집중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해외기업체를 유치하며 수차례 취업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외취업커리어센터는 해외취업설명회나 해외취업 면접을 활성화해 이를 기초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윤인섭 센터장은 “막연한 해외취업 계획이 해외취업커리어센터의 구체적인 절차를 통해서 확실한 모습을 갖춰갈 수 있길 기대한다. 해외취업커리어센터는 올해 목표로 하는 인원이 매년 순환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과기대가 해외대학과의 교육 협력, 인턴십 등 모든 국제교류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해외취업의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서 순환체계를 확립하고, 해외대학과의 복수학위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 학생들이 어학능력과 전공능력을 잘 갖춰서 세계적인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선진국형 해외취업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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