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 청소미화원들의 '작지만 값진' 기부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11-20 1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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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 판매수익으로 '아빠'된 베트남 유학생에 출산용품 전달
아주자동차대학 청소미화원들이 재활용 쓰레기 판매수익으로 마련한 출산용품과 생활비를 베트남 유학생 응웬 응옥 뚜안 씨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에 근무하는 청소미화원들이 재활용 쓰레기 판매수익을 베트남 유학생의 생활비로 써달라고 기부해 화제다.


지난 18일 아주자동차대학 청소미화반장 이순정 씨를 비롯한 청소미화원들은 대학에 재학 중인 베트남 출신 유학생 응웬 응옥 뚜안(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개발전공 2학년) 씨가 지난 10월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소미화원들은 교내 청소를 담당하며 틈틈이 분류해 둔 재활용 쓰레기 판매수익으로 출산용품을 구입하고 소정의 생활비를 마련해 학교 측에 전달했다.


청소미화원들 또한 넉넉치 않은 형편이지만 유학생의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가길 바라는 뜻에서 마음을 모은 것.


이순정 씨는 "근로장학생인 응웬 응옥 뚜안 씨가 평소 교내 청소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성실하게 생활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십시일반으로 모은 만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주자동차대학 최종범 행정처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주신 청소미화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유학생에게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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