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이 국내 대학 최초로 일반대학원 행정학과에 탐정학 전공 석·박사과정을 신설했다.
이종원 행정대학원 원장은 23일 “기업과 금융,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탐정업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지금까지 관련 법·제도가 미비했다”며 “관련 법제의 입법동향과 시장 수요 등을 예측해 탐정학 전공 대학원 과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톨릭대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학부과정에 탐정학 전공을 개설하고 올해 초 신입생 10여명을 모집했다.
탐정업은 해외에서 전문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법이 마련되지 않아 흥신소와 민간조사사 등의 이름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지난 8월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공식적으로 ‘탐정’ 명칭의 사용이 가능해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곧 탐정 명칭의 민간자격 발급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자격증은 국가자격과 국가기술자격, 공인 민간자격, 등록 민간자격 등 4개다. 경찰청은 앞으로 자격 수준을 공인 민간자격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능한 탐정활동은 ▲가출한 아동·청소년 및 실종자 소재 확인 ▲부동산등기부등본 열람 후 단순 요약 등 공개된 정보의 대리 수집 ▲채용대상 내지 거래상대의 동의를 전제로 이력서·계약서 기재 사실의 진위 확인 ▲도난·분실·은닉재산의 소재 확인 등으로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나 앞으로 관련 법·제도가 정비되면 탐정업 시장이 확대되면서 탐정학 전문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상수 행정대학원 탐정학 전공 교수는 “OECD가입국 등 대부분 선진국은 면허제도와 자격시험 등 탐정업을 법제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글로벌 표준에 맞춰 탐정업 법제화가 완료되면 가톨릭대 행정대학원으로 우수 인재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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