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연구팀, 북극 온도와 제트기류 상관관계 규명

온종림 기자 | jrohn@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9-22 16: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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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석 교수팀, 세계적 학술지 ‘PNAS’에 연구논문 게재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전공 문우석(사진) 교수 연구팀이 미국 예일대학교 존 웨틀라우퍼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북극의 온도 상승이 제트기류 변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Wavier jet streams driven by zonally asymmetric surface thermal forcing’은 최근 세계적 학술지인 PNAS(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실렸다.


북극의 온도 상승은 전 지구 평균보다 4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현상이 이상 기후 발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극의 온도 상승으로 중위도 제트기류가 흔들릴 수 있다는 가설과 함께, 중위도 제트기류의 변화에 북극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반대 연구도 나오면서 논란이 지속됐다.


문 교수 연구팀은 이론 연구와 수치 시뮬레이션 등 컴퓨터 실험을 통해 북극의 온도 상승이 심화할수록 제트기류의 세기가 약해지고, 그 세기가 특정 값 이하로 떨어질 경우 지표면에 국한된 반응이 아닌 대기 상층까지 연결된 대규모 파동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음을 입증해냈다.


제트기류의 평균적인 속도가 떨어질수록 제트기류의 출렁거림 역시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로 북극의 변화가 그 지역만이 아닌 전 지구적,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중위도 지역의 극단적 기상현상을 증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위도 한가운데 위치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기상 재해의 심화 정도를 밝히기 위해 북극의 변화를 동시에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고, 매년 극지를 방문해 북극 상태를 연구하는 극지연구소의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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