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호텔조리학과, 글로벌 외식산업 선도할 ‘베스트 셰프’ 양성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글로벌 외식산업 선도할 ‘베스트 셰프’ 양성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4.27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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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심 협동조합 설립, 카페 ‘경동:라온’ 운영
실습 위주 수업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지난해 7월 열린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 참가한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학생들. 사진=경동대 제공
지난해 7월 열린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 참가한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학생들. 사진=경동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외식산업 시장 규모가 거대해지고 다양화되면서 이에 맞는 고부가가치 조리전문가의 양성은 시대적인 요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0년 개설된 외식산업학과를 모태로 한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 호텔조리학과는 2018년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로 이전, 최고의 시스템과 시설을 갖추고 유능한 교수진의 지도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경동대 호텔조리학과는 ‘최고의 셰프가 되자(The best of best chef)’를 학과 슬로건으로 삼아 ▲국내외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조리인 육성 ▲인격과 기술을 갖춘 글로벌 인재의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목표 달성을 위해 호텔조리학과는 진학 후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 후 전공 집중 강화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학기 중 실무위주의 교육과 방학 중 현장실무실습을 통해 졸업 후 산업현장에 적용・응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적성에 맞는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선택 수업을 마련하고 창업을 위한 경영마인드 강화와 마케팅 관련 수업도 진행한다.

해외 인턴십도 마련해 국제화 멀티형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특1급 호텔 총주방장, 제과기능장, 수석제과장 출신 등 교수진 7명의 지도로 160명의 학생들은 미래 외식산업을 선도할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습 위주 수업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깐깐한 ‘졸업인증제’로 학생 경쟁력 제고

호텔조리학과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현장중심 교과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과 커리큘럼은 실습과 이론 비율을 7대 3으로 구성해 진행되며, 실습 위주 수업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된 음식 관련 직업이고 인내와 끈기, 체력이 필요한 직종의 특성을 십분 반영해 1~2학년은 전문직업인으로서 인성을 함양하는 교과목이 편성돼 있으며 3학년은 현장 직무에 필요한 전문기술 습득 과정, 4학년은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과목이 편성돼 있다. 또한 미슐랭 스타셰프 등 요리 전문가를 초청하는 요리특강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인재 배출을 위한 졸업인증제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조리산업기사 등 학과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을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며 현장실습도 160시간 이상 의무 이수해야 한다. 영어나 일본어, 한자 등 일정 수준의 외국어 능력도 갖춰야 하며 전국대회 규모 이상의 요리경진대회 참여도 졸업 의무 사항에 포함돼 있다.

호텔조리학과는 지구온난화로 환경문제가 중요시 되는 변화에 발맞춰 최신식 조리시설 내 모든 열기구는 친환경적인 빌트인 인덕션으로 갖춰놓고 있다. 학생들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며 위생적인 실습 환경 속에서 수업에 참여한다. 
 

전광식 미슐랭 스타셰프 초청 특강. 사진=경동대 제공

학생 중심 협동조합 설립, 카페 ‘경동:라온’ 운영
메뉴 개발・매장 운영 등 취 ・ 창업 선(先) 경험

호텔조리학과는 지난해 10월 학과 역사에 길이 남을 첫 발을 내딛었다. 교내 충효관 3층에 카페 ‘경동:라온’을 개설한 것.

이사장과 감사, 이사 등을 모두 학생들이 맡고 있는 협동조합 ‘경동 라온’이 운영하는 카페에서는 면접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메뉴개발과 조리, 서빙 등 카페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정규 교과과정의 실습을 겸해 카페를 운영하는 학생들은 경영 마인드를 배우고 신메뉴 개발능력도 키울 수 있다. 졸업 후 취업이나 창업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카페 운영 노하우와 메뉴 개발, 접객 방법 등을 재학 중 미리 경험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시도이자 도전이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학이 자리한 양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경동대 또한 카페 공간을 제공하고 임대료와 경비 등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우수 경쟁력 바탕 각종 요리경연대회 석권
미국 등 해외 취업 학생도 잇달아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경동대 졸업생들은 각종 요리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열린 ‘2020 대한민국 서울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는 11개 팀 37명이 참가해 금상 6개, 은상 3개, 동상 2개를 받았다. ‘2019 월드푸드챔피언십’에서도 대학부 국가대표팀 자격으로 참가한 학생들이 라이브・전시 요리 두 부문 모두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호텔조리학과 졸업생들은 각종 외식업체와 호텔, 식품연구소 등으로 취업하고 있다. 카페와 베이커리, 식당을 창업하는 졸업생도 늘고 있다.

호텔조리학과는 취업문을 해외로까지 넓히고 있다. 그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해외 인턴십 결과 올해 6월 미국, 9월에는 괌에 학생 3명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 인터뷰 - 이재상 경동대 호텔조리학과장

이재상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학과장

이재상 학과장은 롯데호텔 총주방장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된 롯데월드타워 123F 시그니엘서울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주역이기도 하다.
국내 식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회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오랜기간 꿈꿔온 후진양성을 위해 2018년 9월 경동대 교수로 부임했다.


호텔조리학과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보다 음식과 조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드라마에 비친 주방과 셰프의 모습은 매력있을지 모르지만 엄청난 인내와 끈기, 체력이 필요한 직업이다.
음식에 대한 열정과 한 단계 성장하려는 절실함 없이는 셰프가 되기 위한 과정이 고될 수밖에 없다. 이를 잘 극복하고 이겨냈을 때 세계적인 셰프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초심을 갖고 기본을 튼튼히 갖춘 전문인이 돼 줄 것을 학생들에게 강조한다.

시대변화에 발맞춰 신설, 개편할 교육과정은 있는지.
사회로 진출해 맞닥뜨릴 현장과 동일한 환경 속에서 실습 위주의 교과목을 보다 늘리려고 한다. 지난해 개설한 카페 ‘경동:라온’도 이러한 목표를 위해 설립된 것이다.
학생들 스스로 협동조합을 꾸려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본다. 향후 교내뿐 아니라 지역 내에 카페나 식당을 열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장학금으로 환원하는 것도 모색하고 있다.

호텔조리학과의 향후 전망은.
호텔이나 프랜차이즈 업체 등으로의 취업뿐 아니라 다양한 식품연구소의 연구개발 분야로의 취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음식 조리와 관련한 장비를 제작하는 기업, 조리 관련 공무원직으로의 진출 길도 열려 있다.
‘코로나19’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최근 급성장한 밀키트 분야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식재료를 안전하게 관리해 전달하는 안심푸드테크 분야도 촉망받고 있다. 식품안전을 총괄하는 호텔과 대기업의 ‘하이진 매니저(Hygiene Manager)’도 새로운 직업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호텔조리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셰프는 단순히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이 아닌 고객에게 봉사하는 전문 직업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외국어 능력도 꼭 필요하다. 한식의 글로벌화뿐 아니라 중식과 일식을 배우려는 학생이라면 중국어, 일본어는 필수다.
요리에 대한 현장감은 기본기를 갖췄다면 습득 가능하지만 마음가짐과 외국어 능력 등은 쉽게 체득될 수 없는 것이다. 꿈을 가졌다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동대 호텔조리학과가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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