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이후도 책임진다”…연암공대 GUT 프로그램
“취업 이후도 책임진다”…연암공대 GUT 프로그램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5.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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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추수지도 프로그램 특화…전국 최상위 유지취업률
연암공대는 GUT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한 회사의 VOC를 듣고 대학의 교과목에 반영하고 있다.
연암공대는 GUT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한 회사의 VOC를 듣고 대학의 교과목에 반영하고 있다.

연암공과대학교(총장 안승권)가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으로 취업 내실화를 다지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GUT(Growing Up Together) 프로그램이라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졸업생 추수지도(Follow up service)를 대학에 맞게 특화한 것이다. 연암공대는 이같이 특화된 졸업생 추수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최상위 유지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암공대의 GUT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연암공대는 높은 취업률뿐만 아니라, 전국 최상위 수준의 유지취업률로 명성이 높은 대학이다. 최근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발표된 연암공대의 유지취업률은 90.3%로 전문대학 중 전국 2위다(2020년 대학정보공시기준, 기능대학 제외). 유지취업률은 취업 1년 후 취업상태를 유지한 자의 비율로, 취업의 질을 반영한다.

연암공대는 80% 내외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60% 이상이 대기업에 취업했을 뿐만 아니라 취업자의 90% 정도가 한 직장에 1년 이상 머무르는 이상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연암공대 관계자는 “높은 취업률과 질적 성과는 취업된 학생까지도 끝까지 책임지려는 학교의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화된 졸업생 추수지도, ‘GUT 프로그램’

연암공대는 작년부터 일반적인 졸업생 추수지도를 대학에 맞게 특화해 GUT 프로그램이라 명명하고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GUT 프로그램은 평생지도교수제의 성격으로 재학 중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New Collar 인재로의 양성을 돕고, 취업 이후에는 소속 회사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주문식 Track반으로 기업에 맞는 인재 양성과정을 통해 하이엠솔루텍에 취업한 박성환씨의 경우다. 송광석 교수는 박 씨가 졸업한 후에도 그가 근무하는 회사에 방문해 애로사항과 회사 적응과 관련된 고민을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송 교수는 하이엠솔루텍 차상길 부산센터장 등 실 사용주(고용주)의 VOC(Voice of Customer)를 듣고 개선사항을 마련해 대학의 교과목 등에 반영했다.
 

‘직장생활의 또 다른 멘토’

LG유플러스에 취업한 임대휘씨의 경우 GUT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가 사회생활의 멘토 역할을 해 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 씨는 “GUT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이론 교육을 배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교수님께 여러 가지 막혔던 부분과 회사생활에 대해 질문할 수 있었다”며 “실무에서 접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오랜 회사 경험을 갖춘 교수님께 받은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GUT 프로그램을 경험한 졸업생들은 “처음 취직을 한 직장에서 회사 적응에 힘들어하는 분들께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혼자 해결하는 것보다는 교수님을 만나 다양한 조언을 듣는 것이 보다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유대감 또한 GUT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대학 교수를 사회에 나와 다시 만남으로써 졸업 이후에도 대학에 대한 유대감이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선후배나 동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GUT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만큼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취업 관련 교류의 장이 만들어지길 원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임 씨는 “취업한 졸업생들과 재학생 후배들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직장 경험을 해보면서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좋은 점과 여러 정보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 면접에 대한 경험 등을 공유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INTERVIEW - 권기현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교수

GUT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는.

연암공대는 산업체의 요구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배출하고 있다. 취업 이후 GUT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을 방문해 실제 직무를 하면서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다시 교과과정에 반영해 교육 과정을 산업체에 맞게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춰 졸업할 수 있도록 사회맞춤형 교육 품질을 높이고자 한다. 졸업생과 산업체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해 대학과 함께 동반성장을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GUT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연암공대는 GUT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취업 이후 시기별로 체계를 갖춰 학생을 관리하고자 한다.

먼저 졸업생이 입사 시 산업체에 감사편지를 전달한다. 입사 후 6개월 이내에 담당교수의 전화상담을 통해 직무적응을 파악하고, 입사 후 1년 이내 산업체를 방문해 학생면담과 산업체 VOC 청취 등으로 시기별로 나눠 실행하게 된다.


GUT 프로그램의 성과는.

GUT 프로그램을 실시한 하이엠솔루텍의 경우 졸업생들이 취업한 경남, 부산, 경북 등 지역별 센터장을 방문해 VOC를 청취했다. 그 중 공통적인 사항으로 현장 실무에 적용 가능한 실습관련 교육훈련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이를 반영해 이론 과정을 최소화하고 실무적으로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실습할 수 있는 교과 과정으로 개선했다. 또 고객 응대 및 CS 응대 방법에 대한 과정도 추가해 산업체 요구에 맞게 현실성 있는 교육으로 개편했다.


GUT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향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GUT 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해 산업체들과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체 대표 초청 특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졸업생을 대학으로 초청해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재학생들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GUT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얻고자 하는 성과는.

GUT 프로그램 활동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개선해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자 한다. 산업체 맞춤형 교육으로 산업체의 만족도를 높여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나아가 다시 연암공대 졸업생들의 취직이 잘 되는 선순환을 이루고자 한다. 또한 졸업생이 산업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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