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선정…지식기반 신산업 고숙련 기술인재 양성
대림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선정…지식기반 신산업 고숙련 기술인재 양성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1.05.2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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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전국 전문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와중에도 2021학년도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해 전문직업교육기관으로의 역량을 인정받은 대림대학교(총장 황운광)는 최근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에 선정됐다.

박상윤 산학협력처 · 단장은 “고숙련 기술교육 모델을 만드는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쁜 동시에 어깨가 무겁다”며 “시범사업에 참여해 좋은 교육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이 사회적 인정을 확산해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선진 고등직업교육 체제와 대등한 교육 체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망 신산업 5개 분야 선정
산업 트렌드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 대학은 2년의 시범사업 기간 중 단기 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

올해는 교육과정 개발과 교원 역량 강화 등 교육여건과 제도를 정비하고 단기 직무과정을 운영하며, 시범사업 2년차인 2022년부터 석사학위과정 학생을 선발하고 마이스터대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림대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의 성장경로를 지원하는 신 고등직업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지식기반 신산업 수요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사업 목표로 삼고 ▲지식기반 신산업 맞춤형 고숙련 현장융합 교육체제 구축 ▲고숙련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교육 고도화 지원체제 구축 ▲일·학습 균형, 창의융합형 학사지원체제 혁신 ▲지역 산학관 고숙련 기술·인재 수요공유 체제 수립 등을 추진한다.

대림대 마이스터대는 지식기반 산업이 대학 주변 산업 여건이자 산업의 전반적인 트렌드라는 시대상에 맞춰 향후 전망이 좋은 미래 신산업 분야로 미래자동차, 방송음향네트워크, BIM설비유지관리, 메카트로닉스시스템, ICT융합안전 5개를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5개의 석사과정을 구성했으며, 대림대의 관련분야 6개 학과를 참여시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자동차과정은 친환경, 자율주행기술 기반의 미래형 자동차 정비전문가를 양성한다. 친환경 자동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친환경 미래자동차(xEV) 정비실무를 교육하며, 미래자동차학부가 참여한다.

방송음향네트워크과정은 방송, 음향, 조명 등을 통합제어 할 수 있는 인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방송기술과 컴퓨터 기술을 융합한 네트워크 방송시스템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이미 융합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음향영상과에 컴퓨터정보학부가 참여해 소프트웨어 네트워킹까지 지원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BIM설비유지관리과정은 빌딩 정보의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 건축물을 스마트 관리·운영하는 것으로, 친환경 BIM 설비설계를 활용한 고숙련 기계설비 유지 관리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그린뉴딜정책 기조와 스마트 건축설계·유지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해당 분야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소방안전설비과가 참여한다.

메카트로닉스시스템과정은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되고 있는 제조업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기술인 로봇공정 설계, 제어는 물론 고정밀도 모션 컨트롤 등의 모션 시스템 제어가 가능한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스마트팩토리학부가 참여할 예정이다.

ICT융합안전공과정은 정보통신 기기에 대한 기능, 성능, 안전 등을 점검할 수 있는 기능안전시험원을 양성한다. 스마트전자·통신학부가 참여하며 기능안전시험원뿐 아니라 전자파 안전시험원, 소프트웨어 기능안전시험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학사 이상의 관련 산업체 경력 3년 이상을 가진 재직자로, 성적과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학사 이상 산업체 경력 3년 이상 재직자가 전공심화 입학을 하면 석사까지 연결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학·석사통합과정도 기획하고 있다.

박 처장은 “마이스터대는 산업체 경력 3년 이상의 경력자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학습병행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우리 대학은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서 얻은 노하우를 이번 사업에 반영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OJT, 산업체 수요 기반 프로젝트 수업 실시
수업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졸업 요건으로 활용

대림대 마이스터대 특징은 현장중심 수업방식인 OJT(Onthe-Job Training) 교육과정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수업을 산업체에서 하기 때문에 산업체 고숙련분야 해당 직무 전문가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은 일을 하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기업에 프로젝트 수요를 받아 교수와 학생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학점을 운영한다는 것도 특장점으로 작용한다. 학생들이 해당 기업 현업수준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고, 졸업기준에 논문, 산학프로젝트 보고서, 특허 가운데 학생이 원하는 한 가지를 선택해 졸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기 때문에 교수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를 졸업요건으로 활용할 수 있다.

■ INTERVIEW - 박상윤 대림대 산학협력처·단장

대림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타 사업과의 연계성은.
대림대는 혁신지원사업, LINC+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혁신지원사업은 직업교육 체제의 내실화를 꾀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대학의 기본적인 교육혁신을 담당하고, 산학협력을 특화한 LINC+사업은 산학연계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이스터대는 그 중에서도 고숙련 인재를 양성하는 상위 레벨의 교육과정이 될 것이다.

결국 대림대가 진행하고 있는 혁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LINC+사업도 운영되고, 마이스터대 운영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마이스터대 교육과정 모델 구축에서 가장 우선시 돼야 할 부분은.
전문기술석사제도를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실효성 · 사회적 확산을 고려한 교육모델을 잘 만들어야 할 것이고, 교육 대상이 향상취업을 할 수 있는 수요를 잘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교육과정이 사회적 인정을 통해 대만, 싱가포르, 유럽 등의 응용과학대학의 고등직업교육체제와 대등한 모델과 체제로 안착되기를 희망한다.

마이스터대 운영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는.
직접적으로는 대학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꼽을 수 있겠다. 하지만 그것은 단기효과이고, 장기적으로는 전문대학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학령 인구의 기초 기술교육, 지원 등과 더불어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 기능 강화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인생 이모작, 삼모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현장중심 정규교육체제를 제공해 전문대학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전환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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