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이후 ①] 수능 영역별 학습법
[6월 모의평가 이후 ①] 수능 영역별 학습법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6.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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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 방식과 유형의 차이점 찾아 효율적이고 구체적 대응책 필요
현재 자신의 수준 정확히 아는 것 중요…수준에 맞는 목표 설정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흥덕고 학생들.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흥덕고 학생들.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치르는 올해 첫 모의평가가 마무리됐다. 6월 모의평가는 각 영역별 공부를 점검하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그 결과를 통해 본인의 목표 대학을 재설정하고 어떤 전형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하고 있다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대학저널>이 6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영역별 학습법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 국어영역

이번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새로운 출제 방식과 유형을 접함으로써 2022학년도 수능 국어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이었다. 새로운 수능 국어의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는 시험이므로, 그 어느 해보다 정확한 자기 분석 및 빠른 적응과 능동적 학습이 필요하다. 단순히 정답과 오답 확인에 그치지 말자. 이전 출제 방식과 유형의 차이점을 찾아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세워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해야 함을 잊지 말자.

[공통과목]

▶ 독서

첫째, 기출보다 좋은 독서 문제는 없다. 구조 독해의 시작은 수능 기출이어야 한다. 제시문을 빨리 읽으면 빨리 틀리고, 느리게 읽으면 느리게 틀린다.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제 더 이상 지문 읽기 속도나 잡다한 기술로 수능 독서를 대하지 말자. 수능 기출을 통해 수능에서 자주 나오는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수능 빈출 유형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과 우선순위를 고려한 풀이 순서 등에 대한 고민이 더욱 중요하다.

둘째, 기출 문제를 충분히 익혔다면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자. 오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기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다. 독서영역은 능력 향상과 그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 영역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학생들이 얻는 보상도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6월 모의평가 이후 자신의 독서 약점을 찾아냈다면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학습을 시작하자.

예를 들어, 과학/기술 영역에서 유독 많이 실점한다면, 기출 지문에서 빈출 지문 구조를 파악해 관련 영역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문장이나 단락 읽기 등의 기본기에 문제가 있는 학생이라면, 문장이나 단락 독해를 하루에 3개 이상씩 3주간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장이나 단락을 잘 읽어내야 문제도 풀 수 있는 것이다.

▶ 문학

첫째, 모든 것이 변해도 ‘개념’의 중요성은 변함없다. 작품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위해서, 선택지의 적절성을 판단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문학 개념어’이다. 문학 개념어를 바탕으로 작품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보고 실전 연습을 해 둬야 한다. 또한 국어 기출 문항의 선택지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개념 적용 여부를 가르는 판단 요건은 무엇인가 등의 기준을 세우는 것 역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의, 우화, 우회’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설의적 표현과 영탄적 표현’이 동시에 표출될 수 있는지 등의 판단이 빠르게 이뤄지기 위해 기준을 세워야 하고 그 기준은 수능 기출이어야 한다. 수능 기출 문제를 통해 개념의 기준을 잡자.

둘째, EBS 연계율이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시와 고전시가 영역에서 EBS 연계 교재의 효과와 효율성은 무시할 수 없다. 시간 단축과 정확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여전히 EBS 연계 교재 학습은 유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시 영역과 고전시가 영역이 약하거나 시간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학습하기를 권한다. 특히, 고전시가의 경우 출제율이 높은 ‘시조’와 ‘가사’를 우선 학습하고 EBS 교재에서 언급하지 않은 나머지 부분도 학습하는 것이 좋다. 현대소설과 고전소설 영역에서는 EBS 연계 교재에 제시된 부분과 이어지는 내용을 출제하거나 다른 장면을 출제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한다. 주요 인물에 대한 이해와 중심 갈등 등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실전에서 도움 받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이렇듯 EBS 연계 교재 중심으로 학습을 하다 보니, 대다수의 수험생이 EBS 교재에 없는 작품을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상대적으로 게을리 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사고력으로 비연계 작품을 극복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자. 교육청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충분히 이용하면 좋다.

[선택과목]

▶ 화법과 작문

첫째, ‘매일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선택과목 중 하나인 ‘화법과 작문’은 ‘언어와 매체’에 비해 학습 부담이 적은 과목이다. 학습 부담이 적다는 것과 띄엄띄엄 공부하는 것은 별개임을 잊지 말자. 화법과 작문은 다른 영역보다 출제 지문의 특성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문제 유형에 따른 빠른 파악과 정확한 판단이 중요한 과목이다. ‘매일 학습’을 통해서만 향상될 수 있으므로, 적은 양이라도 매일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둘째, 출제 지문별 특성과 풀이법을 정리하자. 수능 국어는 화법 제시문 중에서 ‘발표’가 출제될 경우와 ‘토론’ 및 ‘토의’ 등이 출제될 경우가 엄밀하게 구별된다. ‘발표’ 지문에서는 발표 계획, 발표 방식, 청중의 반응 등의 문제를, ‘토론’ 지문에서는 토론 방식의 이해, 설득 전략과 근거 활용 등의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제시문 분석과 문제 풀이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각의 제시문에 대한 특성과 출제 방식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때,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말하기/쓰기 전략, 자료의 활용 등과 관련된 ‘빈출 선택지’를 정리하면 더욱 빠른 학습 효과가 나타난다.

▶ 언어와 매체

첫째, 언어(문법) 전 영역을 2~3회 정도 반복 학습하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영역이다. 문법 정보 및 규정과 원리를 지문 형태로 제시하고 있으나, 문법 개념만 잘 숙지한다면 속독과 발췌독을 이용하여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단순히 개념 이해와 문제 풀이에 그치지 말고, 주요 지식을 암기한 후 수능 기출 문제와 연계 문제(EBS 수능 연계 교재)에 적용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국어사’ 영역의 이해가 부족한 학생의 경우에는 현대문법을 다시 학습해 보다 확실한 개념 확립이 필요하다. 현대문법을 학습한 후 국어사 영역을 학습하는 것이 학습 시간을 단축시키고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

둘째, 매체 영역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매체 영역은 다양한 매체의 특성과 여러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매체 활용, 매체 언어의 이해 등을 묻는 영역이다. 기존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 분리돼 발전된 부분과 새롭게 구성된 요소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로 인해 매체 영역에서 틀린 문항이 발생한다고 해서 무조건 ‘나와 맞지 않다, 어렵다’ 등의 생각을 하지 말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우리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경험을 쌓는 것이 효과적임을 알고 있으니 지금 바로 실천하자.

◆ 수학영역

수학영역 고득점을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에 걸맞은 목표를 설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기본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져가야 할 것이며 상위권으로 갈수록 실전문제 풀이에 학습량의 절반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2022학년도 수능 수학은 기존의 가/나형이 폐지되고 30문항 중 공통과목(수1, 수2)에서 22문항 74점,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8문항 26점 배점으로 구성돼 출제된다.

[공통과목]

▶ 수학1, 수학2

22문항 중 수학1과 수학2에서 각 11문항씩 출제된다. 수학1은 지수, 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로 구성돼 있는데 3점 문항과 쉬운 4점 문항이 주로 출제되며 그 중 고난이도 문항은 수열에서 가장 많이 출제된다. 작년에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되던 빈칸 추론 문항이 수열 단원으로 출제되고 있으며, 객관식 최고 난이도 문항인 15번도 수열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열 단원은 심화학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2는 공통과목의 최고 난이도 문항인 22번을 포함해 상위권의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는 바 꼼꼼하게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미분, 적분과 관련한 함수의 특징에 관한 주제와 미분불가능점, 극점 등에 대한 성질은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로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3차 함수와 관련된 문항은 거르지 않고 풀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택과목]

▶ 확률과 통계

주로 인문계 수험생들의 선택과목이며 꾸준한 학습이 중요한 단원이다. 출제 범위가 작년과 동일하므로 기출 문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올해 수능의 출제 방향을 예상할 수 있는 바람직한 학습 방법이다. 특히, 중복조합과 수학적 확률, 조건부 확률에 대한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될 가능이 높은 만큼 통계파트보다 확률파트를 좀 더 심화학습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제 풀이를 할 때 실수가 자주 나오거나 순열과 조합의 기본 성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수험생이라면 고1 때 배운 기본 개념부터 개념서로 복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 미적분

전체 자연계 학생의 80% 이상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이다. 역대 수능에서 최고 난이도 문항이 출제되던 파트였으나 선택과목으로 바뀐 올해는 예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기본에 충실한 학습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극한의 활용과 무한급수의 활용 문항은 수1 삼각함수의 활용, 특히 sin법칙, cos법칙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으며 최고 난도 문항은 수2에서 익힌 다항함수 미적분의 성질을 기본으로 해 초월함수의 미적분으로 응용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고 있는 만큼 수2 미적분과 연계된 학습이 필수적이다.

▶ 기하

전체 자연계 학생의 20% 미만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이다. 충분한 계산을 필요로 하는 미적분 단원에 비해 학습 내용의 절대량은 적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익숙해지기까지 폭넓은 문항에 대한 적응 훈련이 동반돼야 하므로 매일 조금씩 오랜 기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기하가 약한 수험생이라면 중학교 도형의 기초부터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이차곡선의 정의, 평면벡터의 내적, 공간도형의 이면각과 정사영 관련 문항은 빠지지 않고 출제되고 있는 바, 이러한 빈출 주제는 쉬운 문항부터 난이도를 차근차근 올리는 단계적 학습이 중요하다. 6월 모의평가 이후부터는 기출문제를 통한 적응 훈련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영어영역

▶ 듣기 / 말하기

3등급 이하의 수험생들은 듣기/말하기 영역에서 만점을 받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매년 같은 유형으로 출제되므로 기출 듣기와 듣기 연계 교재를 반복적으로 들을 필요가 있다. 대화문에 나오는 어휘나 자주 사용되는 표현을 모르는 경우에는 문맥을 활용할 수도 없고, 들어도 그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반복해서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대본을 직접 읽고 이해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듣기에서 3~4문제를 틀리는 수험생들은 듣기 방송 중에 독해 지문을 함께 풀지 말고 듣기에 집중해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듣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소한 주 1회 듣기 연습을 해야 한다.

▶ 어법성 판단

어법 문항은 주요 어법 사항이 반복돼 출제되므로 기출 어법이나 평소 수업에서 다루는 독해 지문에 나오는 주요 어법 사항을 정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위권 수험생의 경우에는 문법 문항을 맞히기 위해서 문법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빠르고 정확한 독해를 위해서 주요 구문 위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평가원 시험 이후에 새로운 문법 교재를 구입해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기존에 가지고 있는 교재 내용 중에서 자주 출제되는 항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 수험생의 경우에는 학습 효과가 가장 빨리 드러나는 어법성 판단 문항을 반드시 맞혀서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어휘 유형

어휘는 수능 전날까지 매일 꾸준히 암기해야 한다. 단순히 어휘 목록을 암기하기 보다는 독해를 하면서 문맥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그 의미를 파악한 후에 암기해야 한다.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읽어서 학술적인 내용의 고급 어휘를 많이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어휘는 문맥을 통해 익혀야 하며, 주변 어휘의 도움을 받아 그 뜻을 추론할 수 있는 어휘나, 수식 어구에 포함돼 있는 어휘는 굳이 암기하지 않아도 된다. 독해를 하면서 글의 흐름을 방해하는 모르는 어휘는 최우선적으로 암기해야 한다.

▶ 독해 유형

모든 글의 첫 문장은 글의 방향을 잡아주므로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글을 읽을 때는 각 지문의 주제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많은 지문을 학습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지문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번 읽어서 그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신에게 어려운 유형의 문항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말고, 맞힐 수 있는 다른 쉬운 문제들을 놓치지 않도록 각 문항에 적절한 시간을 안배할 필요가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지문을 모두 읽었지만 선지가 헷갈려서 틀렸다고 하는데, 사실은 본문을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지를 제대로 고르지 못한 것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못 푸는 학생은 평소에 시간을 재면서 푸는 연습을 하면 집중력과 글 읽는 속도를 조금씩 높일 수 있다.

논리추론 유형 문항의 경우에는 문장에 제시된 정답의 단서(연결어구, 지시어, 대명사 등)를 토대로 정답을 찾아야 하며 정답을 찾은 후에는 반드시 검토를 해야 한다. 평소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영어 지문을 읽은 후 그 지문의 내용을 자신만의 언어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정답의 단서는 반드시 본문 안에 있으므로, 빠르게 읽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읽는 것에 초점을 두고 학습을 해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들의 경우라면 고난도 3점 문항보다는 2점 문항을 우선적으로 다 맞힌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특히 마지막 장문 43~45번의 경우 차분하게 읽으면 모두 맞힐 수 있는 문항이므로 본인에게 어려운 유형의 문항을 풀기에 앞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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