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대학 2022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내용은?
56개 대학 2022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내용은?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1.06.0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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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 간 유·불리, 지원기회 제한 최소화
입시업계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 도입에 따른 문과학생 수능 최저 부담 완화 의도 보여" 분석
대교협이 9일 주요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실기 종목 축소 등 수험생 간 유·불리, 지원기회 제한을 최소화하는 2022학년도 대학별 시행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2021년 진행된 입시 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이 입시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대학저널 DB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9일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재학생 등 수험생 간 유·불리, 지원기회 제한 최소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학별 시행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대입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변경사항을 정리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서울대·서강대·중앙대,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경기대, 명지대, 성신여대 등 예체능 계열 실기·실적 범위 변경
2022학년도 대학별 시행계획 주요 변경 사항은 각종 대회(시험) 미개최·연기 등으로 인한 자격기준·기간 등 실적 인정범위 변경, 실기고사 종목 또는 유형 축소,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한 전형단계 변경·선발 배수 조정,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변경, 대학별고사(면접/실기 등) 전형일정 조정 등 5개 항목이다. 구체적인 변경사항은 대학별 모집요강과 공지사항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요 변경 사항 중 가장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서울대와 서강대, 중앙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에서 2021학년도와 동일하게 4개 영역 중 3개 영역 3등급 이내로 수능 최저가 완화됐고, 서강대는 올해 신설된 교과 고교장추천전형에서 기존 4개 영역 중 3개 합 6 이내에서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로 수능 최저를 완화해 적용할 예정이다. 

중앙대는 지역균형전형에서 서울캠퍼스는 인문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3개 등급 합 7 이내로, 자연은 3개 등급 합 7 이내 기준은 동일하나 탐구 2과목반영에서 1과목만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안성캠퍼스는 자연 2개 합 6등급 이내는 동일하나 탐구 1과목만 반영한다. 

경기대와 명지대 성신여대 등은 예체능 계열 실기·실적 범위 변경, 실기고사 종목 또는 유형을 축소했다.

경기대는 체육특기자전형(축구) ‘소속팀 경기에서 80% 이상 출전’ 지원 자격을 ‘50% 이상 출전’으로 변경했다. 명지대는 실기우수자전형 농구 종목에서 나비미들슛을 폐지하고 배구 종목에선 토스·리시브를 폐지했다.

성신여대는 보컬·악기에서 모두 2분 내외의 자유곡 1곡만 부르거나 연주하면 되는 것으로 완화했다.

가천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 전형요소를 교과 60%+면접 40%를 반영하는 일괄합산전형에서 1단계 교과 100%로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교과 60%+면접 40%를 반영하는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했다. 

이밖에 연세대 등은 전형일정과 면접방식을 변경했다. 학생들은 반드시 대학별 변경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이번 대학별 시행계획 변경안을 두고 입시업계에서는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 도입에 따라 문과학생들이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는 부담을 완화시켜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코로나19 상황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수능에서 문과 학생들의 불리함을 완화하는 조처로도 해석된다"며 "이번 조처로 학교 내신 상위권 학생들은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미 있는 전형계획은 수능 최저기준 완화다. 이는 주로 수능이 취약했던 일반고 수험생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며 “다만 좀 더 적극적인 최저 완화가 아니라는 아쉬움이 있다. 수학영역에서 문과 불리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기 떄문에, 인문계열 지원자들을 위해 수능 최저를 완화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지원 희망 대학 변경 여부를 확인하되 남은 기간동안 그동안 해왔던 대로 흔들림 없이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대학이 이런 변경을 하는 이유는 선발하고 싶은 인재상을 변경했거나 변경을 통해 학생들 간 유·불리를 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전형의 변경사항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 준비해야 하고, 실제 대학이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은 크게 달라진 바가 없기 때문에 남은 기간은 지금까지 쭉 해왔던 대로 흔들림 없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일부 대학 전형에서는 일괄 전형을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하기도 하고, 면접 형태도 변경했기 때문에 지원 희망 대학 변경 여부를 꼭 확인하고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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