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LINC+ 역량 걸맞은 '사업규모 확대', '지원방법 다양화' 필요
전문대 LINC+ 역량 걸맞은 '사업규모 확대', '지원방법 다양화' 필요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6.30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대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 협의회 ‘LINC 3.0 추진 방향에 따른 정책 제언' 발표
산학협력 고도화형 특성 살린 유형 재구분 필요
경남정보대 학생들잉 테스트베드(Test-Bed)실에서 협동로봇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경남정보대 LINC+사업단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 친화적으로 혁신해 온 LINC+사업이 내년부터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이하 LINC 3.0) 육성사업’으로 새롭게 추진된다. LINC 3.0은 LINC 1~2단계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산학연협력에서 산학연공생으로 단계적 성장모형을 구축, 확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업 선정 대학은 사업 유형별로 일반대 15~50개대 내외, 전문대는 20~45개대 내외이며, 사업 기본계획은 올 연말 수립, 공고된다.
이에 따라 전문대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 협의회는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의 특징과 장점을 십분 활용한 LINC 3.0 추진을 위해 정책 제언을 내놓았다.
다년간 LINC+ 사업을 수행한 현장 관계자들의 제언을 통해 LINC 3.0이 보다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는 참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제언 1 - 기업신속대응센터(URI) 중심 산학협력 기반 강화

기업이 전문대학에 원하는 산학협력 형태는 단순히 인력양성뿐 아니라 기술적 요구가 포함돼 , 기업신속대응센터(URI, Urgent Response center for Industry)를 통해 전문대학에서 기업 지원 기능을 보다 고도화하고, 기업 지원의 전문화·신속화가 유지될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에서 기업신속대응센터는 대학의 특성·여건과 중소기업의 수요에 맞춘 원스톱 지원, 지역 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비즈니스 모델 수요 확보와 공동기술개발 과제를 연구하고 기술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함으로써 공동 비즈니스 모델 확보, 공동장비 운영과 재직자 교육 등 전문대학 산학협력 브릿지(Bridge) 역할을 해 산업체에 의존하는 문제를 극복하고, 산업체 지원형의 고도화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따라서 LINC 3.0에서도 지역사회와 산업체 연계 쌍방향 연계성을 갖는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기업신속대응센터 기반의 산학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 제언 2 - 산학연계 교육 고도화

• 창조형 캡스톤 디자인 -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은 기업신속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친화형 인사제도 안착과 다양한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학생 참여를 유도했다. 주요 성과에서 나타났듯 참여대학 캡스톤디자인 이수율은 사업 이전 대비 8% 이상 높아졌다. 전국 전문대학 평균(11.36%) 대비 캡스톤디자인 이수율에서는 사업 참여대학 이수율(29.93%)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의 지속적 발전과 다른 지원사업과 차별화를 위해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LINC+사업)과 수업형 캡스톤디자인(혁신지원사업 등) 과목을 분류해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선·후배 연계형 캡스톤디자인 운영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하다.
LINC+사업을 통해 구축된 기반을 배경으로 우수 캡스톤디자인의 지식재산권 등록, 기술이전 과 사업화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 완비와 옥션마켓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창조형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 창조형 캡스톤디자인 : 학생이 현장실습과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한 기업의 직무상 문제를 해결하면서 취·창업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 전문대학형 창업교육 - 학생 취·창업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산업현장 현안을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교육과정의 지속적 확산이 필요하다. 
2017~2019년 기준 연도별 학생 창업지원 현황을 보면 예산과 산학협력 중점교수의 수가 증가할수록 학생 창업지원 현황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을 통해 학생의 재창업 역량을 지원했으나 실적이 명확하게 제시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LINC 3.0에서는 고도화형 사업의 지속성이 유지되도록 하고, 학생 재창업률 향상과 성실실패 원인을 분석한 뒤 결과를 반영, 차별화된 재창업 공간 지원과 시제품 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이 요구된다, 
LINC 3.0에서 추진할 대안으로 성실 실패에 대한 지원 등 ‘전문대학형 벤처기업 문화정착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 강화를 제언한다. LINC 3.0에서는 교원과 학생에 대한 직접적 지원사업비 투입으로 학생·교원 창업에 있어 초기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 할 수 있는 재정적·공간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 산학협력의 대표적인 형태는 창업이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 제언 3 - 산학협력의 다양화·개방화 정책 확산 필요

1단계 LINC사업이 공학중심 지원사업으로 진행됨으로써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해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공학계열은 물론 인문·사회, 예술, 보건 분야로까지 확대돼 산학협력의 다양화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LINC 3.0의 전문대학 영역 중점 추진전략을 보면 수요맞춤성장형과 협력기반구축형 2가지 모델에 계약학과 기반의 사회맞춤형학과 운영을 필수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특정계열은 산업 구조상 후속사업 참여가 제한될 수 있으며, 공정한 경쟁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LINC 1단계에서 대학의 체질을 개선하고, 2단계에서 분야·범위의 확대와 다양화를 통해 이룩한 성과를 3단계 고부가가치 창출과 공유 생태계 조성 목표와 연계하는 성과창출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의 주요 성과 중 하나인 산학협력의 개방화·다양화를 확산하는 미래지향적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전문대학 LINC 3.0에서는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과 산학협력 고도화형 기반의 성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맞춤성장형은 ▲학과중점성장형 ▲기술지원성장형으로 구분하고, 협력기반구축형은 ▲학과중점기반조성형 ▲기술지원기반조성형으로 구분해 성과의 연계성과 발전가능성, 확산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전문대 LINC 3.0, 사업유형 세분화 통해 산학협력 다양화 지속해야

산업화 시대 이후 현재까지 전문대학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력양성에서 크게 기여했다. 전문대학 졸업생들은 지방 일반대학 졸업생들이 주로 수도권 중심으로 우수인력이 집중됐던 것에 비해 지역 대학을 졸업하고 해당 지역에 취·창업해 정주하는 비율이 높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미 많은 일반대학도 연구중심에서 고등직업 인력 양성으로 교육 목표를 전환한지 오래다. 일반대학 상당수도 전문대학이 일관되게 추진했던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관점으로 교육 목표를 바꾸고 있다. 이는 미래사회와 교육 수요자가 요구하는 것이 평생직업교육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직업교육에 집중한 노하우를 가진 전문대학의 중요성이 강조돼야 함을 의미한다. 
향후 LINC 3.0에서는 전문대학의 역할과 역량을 기반으로 지원대학수와 사업지원비, 지원형태 등 사업 규모의 확대, 지원방법 다양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