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대입 성패의 분수령”
“여름방학은 대입 성패의 분수령”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7.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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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수능 대비 동시에 해야 하는 ‘여름방학’
충북사대부설고등학교 학생들이 3월 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충북사대부설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3월 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대부분 고등학교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기말고사를 치른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여름방학은 고3 수험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9월에 있을 수시와 11월 18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동시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입 성패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활용 전략을 알아봤다.
 

기말고사 직후부터 ‘여름방학 모드’ 돌입해야

여름방학이 길지 않기 때문에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부터 수시와 수능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기말고사 전에 교내 보충수업과 학원, 과외, 외부 활동 등 여름방학 때 일정을 미리 확인한 뒤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때 기간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실천 가능한 것 위주로 몇 가지 목표를 세운 후 완벽히 수행하는 것이 좋다.
 

수시 핵심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마감 전까지 경쟁력 강화할 것

대부분 대학은 수시에서 3학년 1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에 반영한다. 즉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면 대입에 필요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이 목표인 수험생이라면 기말고사를 치른 후 지금까지의 교과성적을 살펴 지원 가능한 대학이 어디인지 파악해야 한다. 단순히 교과 평균 등급을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되며, 수시 모집요강을 토대로 대학별 교과성적 산출 방법에 따라 정확한 평균을 도출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1학기 학생부 마감일인 8월 31일 전까지 보완해야 할 항목은 무엇인지, 잘못 기입되거나 누락된 내용은 없는지 확인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짧은 시간이기에 거창한 활동을 하기보다는 독서활동을 관리하거나,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보완에 힘쓰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리고 학생부 내용을 면밀히 살펴 자신의 경쟁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인지 찾아야 한다.
 

‘수시 포트폴리오’ 작성 통해 지원 대학 및 전형 구상할 것

수시전형을 노리는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수시 지원전략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수시 포트폴리오 작성이다. 수시 포트폴리오란 자신의 수능과 교과, 서류, 대학별고사 경쟁력을 토대로 구성한 ‘수시 지원 대학&전형 리스트’이다. 우선 6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이와 유사하거나 상향하는 대학 위주로 지원 대학과 전형을 추려보자.

이때 교과 경쟁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교장추천 여부를 확인해 학생부교과전형을 염두에 두고, 비교과 항목이 좋은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기준을 고려해 상향 지원을 생각해볼 수 있다.

논술전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논술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도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상향 지원을 노려볼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여름방학 동안 수시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준비한 뒤 9월 모평 가채점 결과에 따라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수시와 정시에서 후회 없는 대학 선택이 가능하다.
 

틈틈이 자기소개서 초안 마련, 대학별고사도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은 수시 원서접수를 1~2주 앞둔 시점부터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작성에 부담을 느끼거나, 서류 경쟁력이 약한 학생이라면 여름방학부터 틈틈이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완벽한 자기소개서를 쓴다기보다는 각 문항에 어떤 활동과 경험을 녹여내면 좋을지 뼈대를 구상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기소개서 관련 자료나 인재상 등을 참고해 대학별 특성에 맞는 ‘나’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논술고사 대비에도 신경 써야 한다.
 

상반기 학평‧모평 결과 토대로 수능 대비 학습 매진

여름방학 이후에는 9월 모의평가, 수시 원서접수, 대학별고사 등이 연이어 진행되기 때문에 수능 대비에 온전히 시간을 쏟기 어렵다. 따라서 여름방학 시작 전에 1학기 때 치른 학력평가와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별 성적 추이는 어떤지, 상대적으로 학습이 부족한 과목은 무엇이었는지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탐구 과목 대비가 완벽히 이뤄져 있지 않은 학생이라면 방학 중에 반드시 학습을 끝내야 한다. 9월 모평부터는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전 범위가 출제되는데, 그전까지 응시 과목에 대한 학습이 완료돼야만 정확한 성적 분석과 효과적인 수능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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