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미래 세대 대학 교육 대안은 마이크로 크레딧"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미래 세대 대학 교육 대안은 마이크로 크레딧"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7.1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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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향후 20년 가장 큰 변화 경험할 것...배움과 학습 또한 예상보다 빠르게 바뀌어"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미래 세대 대학 교육의 대안으로 마이크로 크레딧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저명한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는 14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대학혁신지원사업총괄협의회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년 대학혁신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프레이는 ‘대학,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미래 세대 대학 교육의 대안으로 마이크로 크레딧이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 크레딧은 단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위와 연관지어 학점을 주는 제도로, 가령 책을 읽으면 1학점, 영화를 보면 1학점을 주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프레이는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기술과 인기 있는 기술을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모델3를 예시로 든 그는 “당시 재원이나 동원이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5만명이 예약을 했다”며 “테슬라는 결과물로 사람들의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말했다.

프레이는 “미래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직업도 다른 변화를 마주할 것”이라며 “2040년까지 10만개의 신규 마이크로 사업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신발을 예로 들며 스마트신발이 5년 후에 5%의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1인 가게, 2인 가게와 같은 영세 가게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발에 스마트 기능이 생기게 되면 단순히 신발을 만드는 능력만이 아니라 스마트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프레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변화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인류 역사상 다양한 자연재해가 나타났지만 코로나19와 같은 것은 없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취약한 사람들은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이는 또 다른 변화로 직업이 다양해지고 세분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뒤로 물러서서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됨으로써 보다 목적을 가지고 의미 있는 일을 사람들이 찾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다른 직업을 구하는 상태가 될 것이며, 급격한 변화로 인해 두려움이 좀 더 많은 세대에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음모론이 득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프레이는 이처럼 많은 변화가 이뤄지는 시대를 살면서 잡아야 할 기회로는 ▲재택근무 ▲디지털 트윈 기술 ▲데이터가 주도하는 보건‧건강 ▲가상화폐 ▲특수 가공육 ▲전기차 ▲자율주행차 ▲개인화된 수송시장 ▲위성인터넷 ▲인구구조 변화 등을 언급했다.

교육과 관련, 프레이는 “이전까지 전 세계의 지식은 100년에 2배씩 증가했지만 현재는 12시간마다 배가 되고 있다”며 “이전보다 가용할 수 있는 정보가 크게 증가되면서 지식이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래 세대의 대학의 대안으로는 마이크로 크레딧을 제시했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단순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위와 연관지어 학점을 주는 제도다. 가령, 책을 읽으면 1학점, 영화를 보면 1학점을 주는 방식이다.

프레이는 “배움과 학습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2030년에는 인터넷 상에서 가장 큰 회사는 교육회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가 있는 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직업은 남아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는 전례 없는 기회가 주어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인류는 가장 많은 변화를 앞으로 20년 동안 겪을 것이다. 그에 따라 위험요소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이는 스티브 잡스의 '당신이 지금 미래에 대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2021년 대학혁신 포럼'에서 '대학,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화면 캡쳐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2021년 대학혁신 포럼'에서 '대학,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화면 캡쳐

한편 '2021년 대학혁신포럼'은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www.uiforum.co.kr)으로 열리며, 대학 혁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포럼에서는 '대학 혁신, 오늘과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이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또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도 대학 혁신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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