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스쿨, “한국 대학과 언제든 협력할 준비 돼 있어”
미네르바 스쿨, “한국 대학과 언제든 협력할 준비 돼 있어”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7.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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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스 미네르바 스쿨 아시아 디렉터, “협력대학 중 한국 대학 한 곳 있어...새로운 대학 탈바꿈 준비”
학제 간 장벽 허문 커리큘럼, 능동적 학습 등 미네르바 스쿨 3대 교육축 소개
켄 로스(화면 우측 중앙) 미네르바 스쿨 아시아 디렉터가 2021 대학혁신포럼에서 미네르바 스쿨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2021 대학혁신포럼 유튜브 중계화면 캡쳐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우리나라 대학 중 한 곳이 미래형 대학으로 주목받는 미네르바 스쿨과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교육체제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네르바 스쿨 측은 혁신을 통한 대학 교육의 전면적인 변화에 관심을 갖는 한국 대학들과 협력에 적극 나설 뜻도 밝혔다.

켄 로스 미네르바 스쿨 아시아 디렉터는 15일 ‘2021 대학혁신포럼’ 둘째날 행사로 마련된 ‘대안적 대학교육혁신 모델’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타이완 현지에서 화상을 통해 발표한 로스 디렉터는 “미네르바 스쿨의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각 교육기관이 비전과 특성을 살려 활용할 수 있을지 중동과 동아시아 여러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에도 협력대학이 있다. 대학 이름을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완전히 새로운 대학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미네르바 스쿨과 대학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 디렉터는 이어 “미네르바 스쿨 모델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한국에)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교육기관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수업 모델을 만들어 교육분야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 일에 미네르바 스쿨은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미네르바 스쿨은 21세기 대학 교육의 혁신모델로 평가받는다. 캠퍼스와 강의실은 없지만 학생들은 전 세계 7개국에 있는 기숙사를 순회하며 온라인 화상 수업을 듣는다.

지난 2010년 개교해 2014년부터 학생을 받은 미네르바 스쿨은 학사과정만 운영하는 데도 미국의 아이비리그와 견줄만한 명문 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이 늘어나면서 미래형 혁신교육의 본보기로 주목 받고 있다.

로스 디렉터는 “미네르바 스쿨이 공식적으로 미네르바 대학교(Minerva University)로 인증될 예정”이라며 “이 소식을 한국의 대학 관계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로스 디렉터는 주제발표에서 ▲기존 학제 간 장벽을 허무는 커리큘럼 ▲학생들의 능동적인 학습(Active learning) 참여 ▲과제와 피드백을 통한 학생 평가 등 기존의 대학교육과는 차별화된 미네르바 스쿨의 3대 교육축을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3대 교육 축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인 교차 교육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성을 극대화시킨다며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바로 미네르바 스쿨의 온라인 플랫폼 ‘포럼’이라고 설명했다.

로스 디렉터는 “지식 콘텐츠를 대거 주입만 하는 것으로 성공한 예는 없었다”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중요한 정보를 분별해내고 정보로 얻은 지식을 기술과 역량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교육과정에 어떻게 녹여내 학생들이 정보를 역량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대학혁신포럼'은 20일까지 온라인(www.uiforum.co.kr)으로 열리며, 대학 혁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럼에서는 '대학 혁신, 오늘과 미래를 말한다' 주제로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이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16일에는 '변화하는 학습자, 변화하는 대학' 주제발표 Ⅱ와 ▲학생·학습지원 ▲교육의 질 관리 ▲산학/지역사회 기여 주제로 각 대학의 혁신사례가 발표된다. 19일에는 학생사례 경진대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20일에는 마크 프렌스키 세계미래교육재단 대표의 '디지털 네이티브, 그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주제 특별강연과 폐회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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