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외국어 전문교육기관 확대...‘제2차 특수외국어교육 진흥 기본계획’ 수립
특수외국어 전문교육기관 확대...‘제2차 특수외국어교육 진흥 기본계획’ 수립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9.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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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외국어 교육역량 갖춘 전문교육기관 신규 지정 추진
이탈리아어·라오스어 지원언어 추가...특수외국어 전공과목 개설 지원도
교육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제2차 특수외국어교육 진흥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1일 열린 '한국 특수외국어교육협의회' 설립 총회 모습. 사진=한국외대 제공
앞으로 특수외국어 전문교육기관의 신규지정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2차 특수외국어교육 진흥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1일 열린 '한국 특수외국어교육협의회' 설립 총회 모습. 사진=한국외국어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특수외국어 전문교육기관의 신규 지정이 추진된다. 또 대학의 특수외국어 전공 과목 개설과 확대를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특수외국어교육 진흥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우선 학생 수 감소와 대학 개편 등의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언어별 학문후속세대가 확보될 수 있도록 특수외국어 교육역량을 갖춘 대학 등 전문교육기관의 신규 지정이 추진된다.

현재 한국외국어대와 부산외국어대, 단국대·청운대 컨소시엄 등 4개 대학 3개 전문교육기관이 몽골어와 이란어, 폴란드어 등 15개 특수외국어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현재 15개인 지원언어도 확대해 이탈리아어와 라오스어가 신규 지원언어로 추가 지정된다. 지난해 9월 진행한 민간·공공·교육 분야 실태조사를 토대로 선정했다.

정부는 또한 대학이 다양한 특수외국어 전공교육을 위한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수외국어 전공학과와 타 학과·대학이 연계 융합하는 전공을 확대하고,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목에 대한 개설 기준을 완화한다.

또한 태국어와 라오스어, 터키어와 아제르바이잔어 등 언어적 유사성이 높은 인접어 중심으로 수요가 적은 특수외국어 연계전공을 지원하고, 대학원 전공 신설과 진학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이밖에 특수외국어를 배우려는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언어별 기초실용강좌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기초실용강좌 이수 이후 단계별 심화 학습을 위한 K-MOOC, 어학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연간 약 5천명이 방문하는 특수외국어교육 종합포털(http://cfl.niied.go.kr)을 연구·개발·성과 확산을 위한 플랫폼으로 개편해 교수·학습 자료 공유, 프로그램 제공, 채용 정보, 관련 링크 등의 접근성도 확대한다.

특수외국어는 국가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외국어로,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정한 아랍어와 카자흐어, 브라질어 등 53개 언어다. 정부는 이 중 15개 특수외국어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정한 바 있다.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될 이번 기본계획은 국제교류협력 다변화를 뒷받침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다문화 가정 증가 등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언어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특수외국어 관련 국내 대학과 대학원 교육 현황에 따르면 특수외국어에 해당하는 학과가 개설된 4년제 대학은 8개대(35개 언어)이며, 대학원은 10개대다.

한국외국어대가 27개 학과(입학정원 856명)로 가장 많으며, 부산외국어대가 9개 학과(입학정원 315명)를 개설, 운영 중이다. 이밖에 단국대와 청운대, 조선대, 명지대, 서울대, 영산대가 특수외국어학과 또는 유관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대학원은 한국외국어대에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의 형태로 13개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부산외국어대는 2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8개 대학원에 각 1~2개의 특수외국어 학과가 있다.

2020학년도를 기준으로 특수외국어 학과를 개설, 운영하는 4년제 대학 수는 변함없지만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대학 입학정원과 대학원 수는 2016년 대비 감소하고 있다.

대학입학정원은 2016년 1493명에서 2020년 1393명으로 100명 감소했고, 같은 기간 대학원 수도 14개에서 10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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