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고려사이버대 총장 “미래지향적 학생 중심 교육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김진성 고려사이버대 총장 “미래지향적 학생 중심 교육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1.09.30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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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총장으로 연임된 소회를 전하고 있는 김진성 고려사이버대 총장
제6대 총장으로 연임된 소회를 전하고 있는 김진성 고려사이버대 총장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고려사이버대학교. 고려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처음으로 ‘빅데이터전공’과 ‘인공지능전공’을 개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미래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인문사회계열과 공학계열을 연계해 학제 간 경계를 허문 유연한 학습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올해 초 연임되며 5년째 고려사이버대를 이끌고 있는 김진성 총장이 있다. 김 총장은 “대학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이버교육 전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교육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5년째 고려사이버대를 이끌고 있다. 소회를 전한다면.
“고려사이버대에 부임하기 전 고려대에서 행정 경험을 했던 터라 전반적인 학교 운영이 일반대학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 보니 많은 차이점이 있었고, 인식의 오류를 극복하는데 시간이 걸려 대·내외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 면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6대 총장으로 연임돼 이전보다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지 한 학기가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다음과 같은 각오들을 품고 일하고 있다. 

첫째, 모든 교직원·학생·교우들과 함께 합심해 우리나라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둘째, 정직하고 바른 교육의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튼튼한 초석이 되고자 하는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 셋째, 한때의 명성과 평판에 자만하지 않고 인촌동산을 둘러싼 소나무가 변함없이 푸르른 자태를 자랑하듯 언제, 어디,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대학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다. 

결과는 마음으로 새기고 목소리로 외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무거운 책임감과 많은 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우리 학교의 역사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대학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그동안 우수한 교직원을 초빙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정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 왔다. 교육지원처, 교수학습혁신센터 등을 설치해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교수들의 교육역량을 강화해 효과적인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의 심장과도 같은 학습관리시스템(LMS)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진행했던 일을 꾸준히 실천하고, 향후 교육방법은 물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과 상호소통에 역점을 두고 대학을 운영할 것이다.”

- 타 대학과 차별화된 고려사이버대만의 특징은.
“우리 대학은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미래형 교육을 지향하기 위해 미래학부에 사이버대 처음으로 ‘빅데이터 전공’과 ‘인공지능전공’을 개설한 것이다.

또한 인문사회계열과 공학계열을 연계해 학제 간 경계를 허문 유연한 학습을 제공하는 것도 우리 대학의 장점이다. ‘융합전공’은 우리 대학만의 특화된 제도로, 재학생이 주 전공과는 별도로 ‘소프트웨어교육전공’, ‘크리에이터전공’, ‘코칭전공’ 등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융합전공 내에서 전공별 10개 과목을 수강하면 주 전공과 함께 추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 신입생·재학생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어떤 것이 있나.
“우리 대학의 주요 학생층은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취업 준비생과 주부, 은퇴자, 혹은 현업에서 전문성을 쌓고자 하는 전문직 직장인 등이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이 입학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배움에 대한 열망’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학생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선취업후진학, 드림, 재단, 협력학교, 협력기관 등 수많은 종류의 입학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적우수자, 봉사자,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등을 위한 교내·외 장학 혜택도 있다. 특히 직장인, 공무원, 군인의 경우 ‘산업체위탁전형’과 ‘군위탁전형’으로 입학해 최대 50%까지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입학 후에도 다양한 학생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려대 도서관, 의료원, 장례식장, 아이스링크, 교우회관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학내 산하 기관에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지원, 심리‧진로 상담 등도 받을 수 있다. 학습 컨설팅, 학습효율측정검사, 글쓰기 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학습지원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 사이버대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양질의 강의를 접할 수 있는 것과 일·학습 병행이 가능한 점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사이버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보다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고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개발, 관리한다. 또한 공동연구실, 스튜디오, 강의실, 원격회의실 등을 제공해 연구와 강의, 원격 회의와 세미나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지원한다. 7개 스튜디오와 국내 최초 멀티 프레젠테이션이 구축된 원형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공개 채용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교원을 선발하고, ‘CUK 교수학습혁신센터’를 통해 교수들의 교육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교수들은 교수법 워크숍, 티칭 커뮤니티, 수업컨설팅 등에 참여해 새로운 교수이론과 효과적인 교수 프로그램, 온라인 수업 설계와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제공받는다.

강의 제작에는 교수뿐만 아니라 전문 교수설계자, 콘텐츠 개발자, 멀티미디어 제작자 등 최고의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모든 교과목은 고려사이버대 교육 기준에 맞춰 체계화돼 있고, 사후 평가와 피드백을 통한 개선절차도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강의 촬영 현장
온라인 강의 촬영 현장

- 최근 주요 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
“고려사이버대는 교육부로부터 20년 이상의 온라인 교육 경력과 전문성,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교육부 주관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 매치업(Match業)’ 사업 빅데이터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2019년에도 매치업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빅데이터 분석(R 머신러닝)’ 교육과정을 개발한 바 있는데, 우리 대학이 그간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 교육과정 개발에 매진해 왔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매우 뜻깊다.

또한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개별강좌 개발 사업에 2018년부터 2년 연속 선정돼 ‘미래의 에너지’, ‘사고와 안전의 이해’, ‘일본취업과 기업문화’ 등 3개 강좌를 개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3년 연속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한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단기 교육과정 개발 사업’에도 선정돼 SW코딩 교육 과정, 코칭 역량 개발 과정과 직장인을 위한 실무형 AI 기술 활용 교육과정 등을 개발했다. 

우리 대학은 올해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1 국가서비스대상’ 사이버대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2021 고객감동브랜드지수(K-CSBI)’ 사이버대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많은 국민에게 신뢰 받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볼 수 있다.”

- 사이버대의 현황과 전망은 어떤지, 또 사이버대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나.
“그동안 사이버대는 온라인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왔다.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성공 사례를 축적한 것이 오늘날 사이버대의 온라인 교육이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는 일반대학들이 쉽게 따라오기 힘든 사이버대만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초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대학 역할 변화와 구조조정으로 대학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대학교육도 새로운 진화와 혁신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미래 교육을 위해 준비된 사이버대가, 단순히 관심대학의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중심대학(中心大學)’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더욱 절실한 시기다. 

외국의 온라인대학 교육과정은 기존 교육과정을 온라인 형태로 변경해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고, 편리성으로 인해 그 영역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과 온라인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구성이 많이 다른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이런 경계는 점점 무의미해 질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의 질의 균등화가 이뤄지면 좋겠다. 

외국에서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오프라인 프로그램보다 더 좋은 교육성과를 얻고 있고 그에 따라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비중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에 대한 정책도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이미 코로나19와 여러 제반여건의 변화로 일반대학에서 온라인 교육시행에 대한 규제를 모두 해소한 바 있지만, 그 내용에서는 여전히 불균형적인 제도와 규제들이 존재하고 있어 조속히 시정돼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 고려대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하나고 초대교장을 맡은 이력도 있다. 고등학교부터 일반대학, 사이버대까지 교육계 전반에서 활동한 만큼 현 교육계에 대한 견해가 남다를 것 같은데, 현 교육계에 대해 제언한다면.
“일반적으로 교육을 ‘백년지대계’라 표현한다. 불행하게도 정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교육제도를 만들어내고 그에 따른 문제들을 고쳐보겠다는 생각으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실제로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정책이 발표되면 자녀를 둔 학부모는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엄청난 노력을 한다. 문제는 그 노력이 정책입안자들이 생각하는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교육 관련 문제들은 단시간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본다. 결국 나타나는 문제를 빠른 시일 안에 고쳐보겠다는 생각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불합리성을 양산해 내는 악순환을 따라가는 것에 불과하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긴 안목을 갖고 근본 문제를 해결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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