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정감사] 원격수업에도 자사고 수업료는 그대로?
[2021 국정감사] 원격수업에도 자사고 수업료는 그대로?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1.10.0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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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방과후학교활동비 대폭 감소…수업료는 비슷한 수준 유지, 학교운영지원비는 늘어
권인숙 의원 “자사고, 비싼 학비 명분 갖기 어려워”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대다수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전국 자사고의 평균 수업료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인숙(사진)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사고 학비 부담 현황’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자사고의 평균 학비는 731만원이었으며, 항목별로는 수업료 397만원, 학교운영지원비 181만원, 수익자부담경비 150만원 등이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고의 급식비와 방과후학교활동비, 현장체험학습비 등을 포함한 수익자부담경비는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사고(민족사관고 제외)의 1인당 평균 급식비는 2019년 182만원→2020년 61만8000원, 방과후학교활동비는 1인당 평균 32만원→8만7000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대다수 자사고의 수업료는 예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자사고의 평균 수업료는 2019년(414만원)과 비슷한 394만원이으며, 학교운영지원비는 2019년 1인 평균 130만원에서 2020년 139만원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등교수업이 축소되고, 원격수업이 증가해 학교 운영이 운영이 원활하지 못했음에도 수업료나 학교운영지원비 부담은 오히려 높아지거나 그대로였던 것이다.

권 의원은 “고교 무상교육과 고교학점제 도입 등 교육제도의 변화에 따라 일반고의 교육역량이 크게 강화되면서 자사고의 비싼 학비는 더 이상 명분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교체제 개편은 경제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적 토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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