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고 정운오 회장 가족 200억 기부 바탕 ‘정운오IT교양관’ 기공식
고려대, 고 정운오 회장 가족 200억 기부 바탕 ‘정운오IT교양관’ 기공식
  • 오혜민 기자
  • 승인 2021.10.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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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교양교육과 첨단 IT기술이 어우러지는 학문의 전당
[사진1]정운오IT교양관조감도
 고려대 정운오IT교양관 조감도. 사진=고려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지난 12일 '정운오IT교양관' 기공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미래지향적 교양실험과 실습공간으로 구성되는 정운오IT교양관은 지난 2019년 고 정운오 회장의 자녀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창의적 융복합인재 양성을 위한 기금을 대학 측에 전달하면서 건립이 시작됐다.

이 건물은 지하 2층과 지상 7층 연면적 1만9154.40㎡(5794평)의 규모로, 첨단시설을 갖춘 교양 물리·생물·화학 실험실이 마련된다.

고려대는 기존 캠퍼스 곳곳에서 각각 이뤄지던 교양실험과 실습이 하나의 건물에서 이뤄짐으로써 정운오IT교양관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자연계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반도체공학과 연구실과 정보보호대학원 연구실·강의실 등이 입주해 반도체와 정보 보안분야의 연구와 교육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실시간 온라인 강의 진행이 가능한 버츄얼 클래스와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이끌 오픈캠퍼스 공간 등도 마련된다.

정 총장은 “정운오 회장의 고귀한 뜻을 따라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해준 가족들 덕분에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 공간의 첫 삽을 뜰 수 있었다”며 “정운오IT교양관을 사람 중심의 교양교육과 첨단 IT기술이 어우러지는 학문의 전당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41년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젊은이들을 후원하면서도 본인은 옷 한 벌을 아껴 입는 청빈한 삶을 살았으며, 1남4녀 자녀들은 정 회장이 1964년 설립한 한강호텔을 매각한 후 상속 재산에서 200억 원을 고려대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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