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국군대전병원, AI의료융합으로 미래 잇는다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10-14 09: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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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컨퍼니그룹-밀알복지재단 지원을 통한 연구용 전기차 기술 개발·검증

지난 12일 순천향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 군 의료 및 과학기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순천향대와 국군대전병원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순천향대학교와 국군대전병원이 지난 12일 충남 아산 순천향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미래 군 의료 및 과학기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자율주행·사이버보안 등 과학기술의 군 의료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개발 기술의 시험운용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정보 교류, 시설·장비 등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의 출발점은 연구용 전기차를 활용한 기술 검증 사업이다. 한국타이어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연구진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용 전기차의 기술 개발·개조·검증을 수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군 의료 환경에서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협력을 확대한 것이다.

초기 실증은 연구용 전기차 ‘트위지’ 1대를 활용해 제한된 시험환경에서 원격운용, 차량 상태 확인, 통신·보안 적용, 이상 상황에 대한 안전 대응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의 핵심 운영주체인 순천향대 시스템보안연구실(LISA·임강빈 교수)은 사이버보안·인공지능·모빌리티 분야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검증을 이끌고 있다. 순천향대 글로컬사업단 지산학연병협력본부는 사업 추진 전반을 총괄하며 행정·운영을 지원하고,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는 사업 기획과 구매·통합·시험 관리, 성과 정리 등 사업 수행 실무를 담당한다. 국군대전병원은 현장 수요 제시와 시험환경 협의·지원에 참여한다.

협약식에서는 트위지 차량의 기능 설명과 시연, 차량 전달 행사도 진행됐다. 해당 차량은 순천향대학교 시스템보안연구실의 현물 기탁 형식으로 국군대전병원에 제공됐다. 앞으로 병원 내 물품 운송과 시설관리 지원 등 현장 여건에 맞는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퇴역 또는 노후 군용 구급차를 개조하는 후속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임강빈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군 장병의 복지와 안전을 향한 군의 의지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융복합 기술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군 의료환경에 적용할 AI 기술은 편의성과 함께 안전성, 신뢰성, 보안성을 충분히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용 전기차를 활용한 개발·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퇴역·노후 군용 구급차 개조와 후속 연구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대학과 군 의료기관, 참여기업이 현장의 요구를 공유하고 장병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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