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공공신학과 사회적 갈등’ 춘계학술대회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5-12 1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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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복합 갈등에 대한 신학적 해법 모색

‘공공신학과 사회적 갈등’ 주제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삼육대학교 부설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는 오는 15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공공신학과 사회적 갈등’을 주제로 2026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의료 체계의 위기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갈등 현상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사회과학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기독교적 가치와 공공신학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서상목 교수(강남대 석좌교수, 전 보건복지부 장관)가 ‘갈등 시대의 해법: 애기애타 리더십’을 주제로 문을 연다. 서 교수는 AI 시대의 리더십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기애타(愛己愛他)’ 정신을 제시한다. 무실(務實), 역행(力行), 주인의식, 그리고 사랑을 바탕으로 한 정의돈수(情誼敦修)의 가치가 어떻게 분열된 공동체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대의 인본주의적 리더십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 조명한다.

두 번째 발표는 김진현 명예교수(서울대, 한국미래융합연구원 보건경제정책연구소장)가 맡아 ‘의료대란의 사회경제적 원인과 해결방안’을 논한다. 최근 심화된 필수의료 위기와 의료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지난 27년간 동결된 의대 정원 등 구조적 문제점을 짚어본다. 김 교수는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한 개혁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봉원영 교수(삼육대 신학과)가 ‘속도의 사회에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봉 교수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교회가 견지해야 할 공공적 책임을 성찰하며, 공개 모델, 보편적 모델, 사실적 모델이라는 세 가지 공공신학적 접근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기독교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담론 속에서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고 공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신학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정성진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정 교수는 심리학적 관점과 사회적 통찰을 결합해 각 발표 내용이 지닌 함의를 분석하고, 학제 간 대화를 통해 갈등 해소를 위한 실천적 논의를 이끌 계획이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 겸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독교적 소명을 바탕으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학문적 통찰이 어우러져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도출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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