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대조선독립협회회보’ 최초 완역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3-07-31 13: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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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협회 공식 기관지…국민국가 구상 및 세계인식 조망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 ‘계몽주의와 대한제국기 잡지팀’이 한국 최초의 근대적 사회 정치 단체인 독립협회의 공식 기관지인 대조선독립협회회보(이하 독립협회보)를 처음으로 완역한 완역 대조선독립협회회보를 발간했다.


31일 부산대에 따르면 계몽주의와 대한제국기 잡지팀은 지난 2021년부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발간은 대한제국기 번역총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독립협회보는 지난 1896년 11월에 창간돼 1897년 8월 제18호까지 발행됐다. 그동안 제17호가 최종호로 알려졌으나 이번 번역과정에서 제18호가 새로 발견됐다.

해제를 작성한 임상석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교수는 ‘조선의 지식인을 위한 세계의 정보’로 독립협회보의 내용을 요약한다. 독립협회보가 국가의 위기에 대응해 교육과 식산(殖産)이라는 자강의 방법론을 선구적으로 시도했으며, 독립협회보와 독립신문은 한문과 국한문체 대(對) 순한글이라는 20세기 초 한국 매체의 문체 분할 전략을 예비했다고 평가했다.

독립협회보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한문과 초기 국한문체의 난해한 문장, 방대한 전문영역에 걸친 정보의 폭으로 인해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부산대의 이번 완역 작업을 통해 독립협회의 국민국가 수립전략과 한국 계몽주의의 형성 과정, 동아시아와 세계학술과의 접촉 등의 주제를 더 폭넓게 조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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