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전공탐색 박람회 열어 ..."전임교수 100여명 면담 진행"

조영훈 | aaajoyh@gmail.com | 기사승인 : 2023-09-20 15: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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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입학 첫 해, 신입생 대상
 19일 한신대학교에서 열린 전공탐색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신대 제공

 

[대학저널 조영훈 기자] 한신대학교가 전공선택을 앞둔 일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전공탐색박람회를 19일 열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틀간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전공선택을 앞둔 신입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8개 계열의 33개 전공에 소속된 전임교수 100여명이 나서 학생 한 명 한 명과 면담을 진행했다. 

 

한신대는 올해부터 전공 입학이 아닌 광역 계열 모집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했다. 계열 모집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 동안 전공 탐색을 하고,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사진=한신대 제공
한신대 관계자는 "이번 자리는 전공 선택에서 미스매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꼭 맞는 전공을 선택하게끔 돕는 것이 학생에게 최고의 만족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학생에게 헌신하는 한신대학교'라는 모토와 맞닿아 있는 셈"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1:1 상담으로 진행돼, 전공선택을 앞둔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모습이었다. 한국사학을 전공하기 위해 만 76세에 신학·인문융합계열로 입학한 만학도 김충한 씨는 "전공 진학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다"며 "2학기에는 좀 더 열심히 학문에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AI·SW 계열 신미리 학생도 "전공 교수님과 개인적으로 진로 면담을 갖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이런 기회를 갖게되어 정말 행복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행사 첫 날인 19일에만 약 400여명의 신입생이 참석할 정도로 행사는 인기가 많았다고 한신대는 밝혔다.

 

AI·SW 계열 양영욱 교수도 "수업 중 면담시간을 알려줘도 신입생들은 교수들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 모두와 상담하기 다소 어려웠다"며 "이번 개별 면담 행사로 학생들 한명 한명 만나 진로 고민을 나눌 수 있어, 그 의미가 깊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오해, 선입견을 깨는 면담으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수리금융학 전공 양춘우 교수는 "수리금융, 금융공학 학문이 어려울 것이라는 학생들의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며 "이번 자리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국사학 전공 정무용 교수도 "이른바 '문·사·철' 전공은 취업이 어렵다는 학생들의 선입견이 있다"며 "우리 전공이 준비한 탄탄한 실무 커리큘럼을 학생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행사의 문을 연 한신대 이인재 부총장은 "학제가 바뀌어서 변화에 연착륙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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