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형광 송사리 개발 성공한 부경대 김동수 교수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06-30 1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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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기술로 … 관상용 및 해양오염 감시용으로 활용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유전자 변형기술로 형광 송사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국립 부경대학교 김동수 교수(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는 6월 30일 ‘이중 형질전환 불임형광 바다 송사리’를 개발, 특허를 신청했다. 이번에 개발된 형광 송사리는 어체의 외부 및 내부 장기에서 모두 붉은 색 형광을 발현하는 송사리와 근육에서만 붉은 형광을 발현하는 송사리 등 2가지 종류다.


김 교수는 바다 송사리의 세포골격과 근육 수축 이완에 각각 관여하는 유전자 프로모터 영역을 산호의 형광단백질 유전자와 융합시켜 이 형광 송사리를 탄생시켰다. 현재 미국에서 형광 어류인 제브라피쉬가 개발돼 상업적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국내에서 유전자 변형기술로 형광 어류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형광 송사리는 관상용은 물론 해양환경 감시용으로도 활용된다. 바다가 오염될수록 더욱 빨갛게 변하는 특성이 있는 불임 형광 송사리를 대량 생산해 바닷물에 노출 시키면 해양환경이 생식교란 물질인 환경호르몬 등에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를 육안으로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토해양부에서 지원한 해양 LMO 평가 및 대응기술 개발과제 중 LMO의 해양생태계 위해성 평가시료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면서, “향후 형광 송사리에 대한 해양용 및 수산용 LMO 안전성 심사기관의 승인을 거쳐 해양환경 감시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1997년 유전자 변형기술로 보통 미꾸라지보다 36배나 빨리 크는 슈퍼미꾸라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로 김 교수는 2008년 1월 국토해양부 주관 국내 유일의 해양수산 LMO 위해성 평가기관을 부경대에 유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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