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 세종캠퍼스는 의인 이수현 12주기 추모제를 고인의 모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추모제는 오는 29일 저녁 7시 대학 내 농심국제관 ‘이수현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추모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진행된다.
29일 진행되는 추모식에는 최승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을 비롯해 고인의 아버지 이성대(74) 씨, 어머니 신윤찬(64) 씨, 강병구 경상대학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서는 열두 번째 ‘이수현장학금’ 수여식도 열린다. 고인의 부모는 2001년 고인의 모교에 ‘이수현장학기금’으로 1억 5000만 원을 출연했으며,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고인이 다녔던 무역학과(현 경영학부) 학생과 그가 몸담았던 락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회원 중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학기별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31일까지 이어지는 추모제에는 29일 고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 상영회가 있으며, 30일 저녁 7~8시에는 고인이 누볐던 캠퍼스를 돌아보는 추모행진과 고인이 활동했던 밴드동아리 ‘무단외박’과 다른 교내 밴드들의 추모공연이 예정돼 있다. 제2과학기술대학(구 경상관) 앞 故 이수현 추모비 앞에서는 분향소가 운영된다.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는 곽일석 경상대 학생회장은 “당시 한일 양국에 새로운 이정표를 던져준 이수현 선배님의 숭고한 죽음을 기억하고, 선배의 뜻을 이어받아 고대 세종의 후배들이 한일 양국 간의 튼튼한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의인 이수현(李秀賢·당시 26세)은 지난 2001년 1월 독도영유권문제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일 관계가 떠들썩하던 무렵, 도쿄 신오쿠보(新大久保) 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의사(義死)해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양국 간에 ‘우호 가교’를 놓았던 고려대 무역학과(현 경영학부) 출신의 유학생이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