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와 원광대병원, 라오스 어린이 초청 무료수술

김준환 | k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7-25 1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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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어린이, 화상으로 인한 발가락 기형 수술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와 원광대학병원(원장 정은택)이 발가락 기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 어린이 ‘린’(11세) 양을 초청해 무료수술을 시행했다.


지난 24일 정형외과 강홍제 교수 집도로 3시간 동안 진행된 족부인대확장술 및 엄지발가락성형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린 양은 약 3주 간 수술경과를 지켜본 후 8월 말경 라오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원광대 한약학과 3학년 방영희 씨는 지난해 라오스의 남니옌(Nam Nyem)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하다 만난 인연으로 린 양의 사연을 알게 됐다.


귀국 후 방 씨는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건강한 인성을 지닌 린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이후 가까운 선배가 수술비에 쓰라고 보내준 저금통을 시작으로 <라오스 미 쑤암 쿡(행복)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인들의 도움과 자신의 장학금 등을 보태면서 성금 500여만 원을 마련했다.


그러나 수술비 마련을 위한 개인적인 성금 모금 운동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 원광대 학생복지처와 원광대병원이 무료수술 지원에 나서면서 지난 18일 린 양과 린 양의 어머니 나앙 씨가 방영희 양과 함께 입국해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한편 정세현 원광대 총장은 정은택 병원장과 함께 린 양 수술 직후 입원실을 찾아 “학생시절부터 지구촌 이웃과 소통하면서 나눔을 실천해가는 원광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방영희 양을 격려하고, 린 양에게는 “어려운 수술이 끝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학교 주요보직자들과 함께 정성을 모은 금일봉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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