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도 의대 인기 앞에선 작아진다"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12-13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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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 최초합격자 의대로 이동···간판보다는 실리 선택

의학계열에 대한 선호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자연계열 수시합격자들의 이동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의대 성적이 자연계열에 비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자연계열과 의학계열에 모두 합격한 수험생은 대학의 간판보다는 의대라는 실리를 챙기는 모양새다.


최근 수시 1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한 서울대의 경우 지역균형 25명, 일반전형 102명 등 총 127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이는 수시 모집정원 2617명의 4.9%에 해당한다. 이중 자연계열 화학생물공학부 13명, 화학부 9명, 전기정보공학부 9명, 생명과학부 7명, 재료공학부 7명 등 자연계열 최초 합격자의 이탈이 많았다.


연세대의 경우 수시 1차 추가합격자는 총 664명으로 모집정원의 29.8%에 달하는데 특기자전형에서 413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57명, 일반전형(논술)은 94명이었다. 특기자전형은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에서 중복 합격한 사례가 많은 전형이다. 모집단위별로는 전기전자공학부 64명, 경영학과 60명, 기계공학부 41명, 경제학부 40명 등 순이었다. 의예과와 치의예과에서는 각각 6명, 10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고려대는 수시 모집정원의 31.8%에 달하는 총 906명의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학교장추천전형이 276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 전형은 타 대학 의학계열이나 서울대, 연세대 인기학과 등에 중복 합격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일반전형(논술) 245명, 과학인재 151명, 국제인재 139명 등이었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경영대 100명, 전기전자공학부 63명, 신소재공학부 43명 등이다. 의대는 추가합격자가 17명 나왔다.


입시업체인 이투스청솔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자연계열에서 추가합격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다른 대학 의대에 중복 합격한 수험생들이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의대 선호에 따라 매년 확인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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