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구조개혁이 곧 대학가를 강타할 예정인 가운데 대학구조개혁이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이하 대교협)는 5일 the-K 서울호텔 컨벤션센터 3층 신관 크리스탈볼롬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서거석 대교협 회장을 비롯한 전국 170여 개 대학 총장들과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외빈이 참석했다.
서거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들어 국내 대학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학재정의 위기는 대학의 존립을 크게 위협하고 있고,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책무성도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대학은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함은 물론이고 정부와 지자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지원과 애정 어린 관심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대학 구조개혁과 평가, 특성화와 지방대 육성 등은 올해 커다란 화두다. 청년실업 해소나 양극화 극복과 같이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정부는 대학구조개혁안을 발표했는데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추세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우리가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은 대학 구조개혁이 단순히 학생 수만을 감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교육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대학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대학의 특성은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정원 축소 방법은 모두가 공감하는지 깊이 있게 논의하고 구조개혁을 추진할 때 비로소 한국 대학들이 세계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 회장은 "대학 경쟁력과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한국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 역량과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규모도 최소한 OECD 회원국의 평균 수준인 GDP 1.1% 이상은 돼야 한국 대학이 국가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반면에 우리 대학들도 교육과 연구, 봉사와 같이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과거보다는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자율성과 정부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만큼 대학들의 부단한 자기혁신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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