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100만 명 취업시험에 '올인'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4-23 17: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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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통계청 2007~2013 청년층 경제활동인구조사 분석 결과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 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지난해에만 1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제 대졸 및 대학원졸 청년층 미취업자의 약 25% 정도가 공무원 시험에 매달렸다.


이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청년층의 취업관련 시험 준비실태 조사' 연구에서 드러났다. 이 연구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5월 청년층부가조사(2007년~ 2013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취업 준비를 위해 해당 기간 시험 준비를 한 청년층 인원은 2007년 68만 2000명에서 2013년 96만명으로 40.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의 경우 공무원 시험 준비인원이 31만9000명으로 가장 많고, 자격증 및 기타, 민간기업, 공기업 시험 순으로 나타났다. 자격증 및 기타 시험 준비 인원은 2007년 17만 7000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 29만 5000명을 기록했다. 민간기업 취업준비생도 2010년 13만 3000명에서 2013년 26만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4년제 대졸 및 대학원졸 청년층 미취업자 중 취업관련 시험 준비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13년 기준 미취업자 48만 7000명 중 56.1%인 27만 3000명이 취업관련 시험 준비생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지필고사는 채용의 객관성 확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의 준비부담이 높고 고시화 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하다"며 "수험생을 양산하는 지필고사 중심의 대규모 공채에 의한 신입직원 충원방식의 개편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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