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대비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이 채점 결과 너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쉬운 수능을 예고한 상황에서 본 수능에서 이같은 기조가 이어진다면 변별력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일 발표한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 컷이 100점으로 한 문제만 틀리면 2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최고점 표준점수는 126점으로 2014 수능 영어B형과 비교할 때 10점 낮았는데 전체 응시인원 중 최고점을 받은 인원이 3만1007명(5.37%)에 달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의 영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능시험이나 모의평가에 표준점수를 도입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애초 교육부는 올해 통합형으로 치러진 영어를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쉬운 A형보다는 어렵게, 어려운 B형보다는 쉽게 낸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채점 결과는 쉬운 A형보다 더 쉽게 출제된 것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영어를 쉽게 출제한다는 정부 발표에 부응해 출제했다”며 “학생 입장에서 학습부담이 줄어들어 사교육 경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어B형을 제외한 국어 A형, 수학 A/B형도 지난해 수능 때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져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국어A형은 만점자 비율이 1.99%이고,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7점(표준점수 126), 2등급 구분 원점수는 93점(표준점수 123) 등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국어B형은 만점자 비율이 0.54%로 적었고,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4점(표준점수 128), 2등급 구분 원점수는 88점(표준점수 123) 등으로 추정됐다.
수학은 수학A형 만점자 비율이 1.37%이고,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6점(표준점수 133), 2등급 구분 원점수는 88점(표준점수 128) 등으로 추정됐다. 수학B형은 만점자 비율이 1.88%이고,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6점(표준점수 129), 2등급 구분 원점수는 88점(표준점수 1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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