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내년부터 학과제 폐지한다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2-26 14:46:18
  • -
  • +
  • 인쇄
26일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 발표

중앙대학교(총장 이용구)가 기존 학과별 모집을 폐지하고 내년부터 단과대학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1, 2학년동안 전공탐색 기간을 가진 후 2학년 2학기부터 주 전공을 정하게 된다. 또한 오는 2021학년도부터는 모집단위를 계열별로 확대한다.


중앙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회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구조 구축 △학문적 다양성과 학생 경쟁력 강화 △학문단위 구조 변화를 통한 대학 특성화 강화 등이 골자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모집단위를 단과대학으로 확대한다(단, 일부 특성화학과와 교육부 정원 승인이 필요한 일부 전공은 제외) .장기적으로는 학과가 없어지고 전공별로 학사과정이 편성된다. 2021학년도부터는 인문/사회, 자연/공학, 예술/체육, 사범, 의/약/간호 등의 계열별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1학년 리버럴 아트 에듀케이션, 2학년 대학공통 전공기초를 이수한 뒤 2학년 2학기 때 주전공을 선택해 이수하게 된다. 단, 인문학 교육은 4학년까지로 확대된다.


중앙대는 "공학계열은 27만7000명이 부족한데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에서는 19만5000명이 과다공급되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대부분 대학생들이 학과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현실을 생각하면 재학생이 1년반동안 진로 탐색을 한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어 학생 중심의 학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구 중앙대 총장은 "현재 국내 대학의 교육시스템은 기계적인 대량 생산을 주로 하는 산업화시대의 인력양성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미래 지식기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방식이 필요한 시기"라며 학사구조 선진화 추진의 배경을 밝혔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