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은 3일 <파이낸셜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총장 취임 뒤 제일 먼저 추진할 것은 남녀공학 전환"이라면서 "물론 구성원 동의가 우선돼야 하지만 구성원 간 합의가 이뤄지면 어렵지 않은 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장은 "덕성여대를 포함해 대부분 사립대의 최우선 과제는 '어떻게 살아남는가'라고 본다. 남녀공학 추진도 그런 위기 극복 차원"이라며 "여자대학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 '여성 상위시대'인 현재 여대의 효용도는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당연히 반발이 있겠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총장은 학교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서도 "성(性)을 뛰어넘은 경쟁이 불가피한 현실을 직시해 남녀공학으로의 변화를 덕성 구성원과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렇게 볼 때 이 총장의 남녀공학 전환 구상은 1회성 발언이 아닌 재임 기간 동안 추진될 핵심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이 총장이 학교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덕성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검토는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먼 나라 이웃나라>의 저자로도 유명한 이 총장은 지난 1일 덕성여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9년 2월 28일까지 4년간 덕성여대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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