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2017년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단순한 수능예비시험이 아니다.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 수능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6월 모의평가 전략'을 통해 해당 평가의 중요성과 대비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6월 모의평가, 3월 학력평가와는 어떤 점이 다를까?>
① 응시자의 수와 유형이 달라 본인의 전국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전년도 3월 학평과 6월 모평의 재학생 수는 각각 49만 3263명과 49만 8851명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6월 모평에서는 6만 6984명의 졸업생이 유입되면서 응시자 수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즉 3월 학평은 고3 재학생끼리의 경쟁이었다면 6월 모평부터는 졸업생들과도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모의고사 성적이 실제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들 중 어느정도 위치하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② 출제 기관이 다르기 때문에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다.
6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이번 201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이 어떻게 실제 문제에 적용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첫 기회이다. 그동안 치러진 6월 모의평가를 살펴보면 새롭게 출제된 문제 유형을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는 경향이 강했다. 따라서 이번 6월 모평은 수능형 문제 유형에 가장 근접한 문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판단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을 기억하자.
③ 현재의 학습 수준과 취약점을 점검하는 첫 관문이다.
상위권의 경우 3월, 4월 학평 성적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중하위권의 경우에는 3월, 4월 학평의 성적대가 유지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이유는 재수생들의 유입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3월, 4월 학평의 시험범위에 피해 6월 모평의 시험범위는 수능에 가깝게 다소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자신의 학습수준과 취약점을 재평가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험이라 할 수 있다.
④ 수험생과 출제가 모두에게 시험이다.
6월 모평은 수험생들에게 올해 수능의 난이도 예상, 출제 흐름, 자신의 위치 등을 파악하는데 좋은 기회의 장이기도 하지만,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게도 올해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는 시험장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6월과 9월 모평은 '쉬운수능'의 정책적 기조와 시험이라면 필연적으로 갖춰야할 '변별력'사이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평가원의 고민이 들어간 시험이라 할 수 있다. 반면,수험생들의 시험의 난이도와 채점결과를 비교분석해야한다. 이를 통해 함께 경쟁할 응시자들의 수준과 특징을 파악한 후 향후 자신의 성적변화를 예측하고 보다 섬세한 계획과 실천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해야 한다.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6월 모의평가의 의미와 그 활용법>
6월 모의평가를 ‘입시·평가도구’와 ‘학습도구’로 활용하라!
김병진 부소장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시험이 끝난 이후, 주목해야 하는 것은 '점수'가 아니라 '활용'에 있다. '점수'에 주목하게 되면 6월 모평은 일회적인 행사에 그쳐버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 '점수'에 대한 인식 역시 일회적인 측면에 그칠 수 있다. 즉, '실수'나 '공부부족' 등의 추상적인 이유나 핑계를 대며 '회의'와 '성찰' 없이 시간만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활용'에 주목해야 한다. '활용'의 목적성을 갖고 6월 모평에 접근한다는 것은 6월 모평을 '입시·평가도구'와 '학습도구'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입시·평가도구로서의 6월 모평'은 시험 후 단지 '점수'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점수'의 의미를 분석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 입시의 본질은 '상대평가'에 있기 때문에 '원점수'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 그보다는 상대점수인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과 같은 분석도구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6월 모평'이라는 대규모 응시집단 내에서의 자신의 '상대적·객관적 위치'를 확인하고 인지하는 것이 입시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점수'에 도취되지 않고 자신만의 '입시 전략'을 통해 최종적인 입시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6월 모의평가를 '입시·평가도구'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수능 출제에 있어 EBS교재를 연계하는 방침이 가져 온 학습에 있어서의 가장 큰 변화는 수험생들이 ‘EBS 변형 문제’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다른 측면에서 접근하자면 수험생들이 EBS교재와 유사한 형태의 반복되는 문제에 대한 학습만 할 뿐, 새로운 문제를 볼 기회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6월 모평은 수험생들이 ‘양질의 새로운 문제’를 접하게 됨은 물론 자신의 ‘학습 완성도를 점검’하고 새롭게 ‘학습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학습 도구로서의 6월 모의평가’를 활용하는 것이다. 수능시험 이전에 경험하는 많은 것들은 입시 성공을 위한 수많은 ‘과정’ 중 하나이다. 이번 6월 모평 역시 그 많은 ‘과정’ 중 하나라는 것을 잊지 않고, 냉철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반드시 대입에 성공하자!
6월 모의평가=수시지원의 기준, 수시 대비와 학습량 증가에 집중하라!
박중서 센터장 (이투스 진로진학센터)
6월 모평이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해에 수능을 치를 수험생의 대부분이 응시하기 때문이다. 이는 집단의 성격이 수능에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에 6월 모평의 점수 신뢰도가 기존 3월, 4월 학평에 비해 매우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는 수시지원의 잣대가 된다는 점이다. 6월 모평을 기점으로 정시에서 지원가능 대학을 예측한 후에 그에 걸맞은 수시지원 대학과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므로 6월 모평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 이후 철저한 분석으로 본인의 장단점을 보완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6월 모평 이후부터 수능성적의 등락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따라서 6월 모평 이후에는 수시대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수능대비를 병행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학습량의 지대한 증대가 필수적이다. 자투리 시간을 추가로 확보하여 학습시간을 대폭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6월 모평 이후, 취약점과 추가되는 시험범위 학습이 중요하다!
장재웅 실장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6월 모평은 고3 재학생과 N수생들이 함께 응시하는 시험으로 전국에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이다. 그러나 수학 가형, 나형과 과학탐구 II과목은 전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6월 이후 추가되는 단원에 대한 학습이 중요하다.
또한 6월 모평 성적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수가 높고 낮은 것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해선 안된다. 수험생 자신의 부족한 과목과 단원에 대한 점검을 하고 이후의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과 이후 학습으로 향상될 성적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를 가늠해 보고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 학과, 전형을 대략적인 기준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이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수시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6월 모평에서 올해 수능시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읽어내라!
장재웅 실장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6월 모평은 현상분석 측면과 결과활용의 측면에서 논의해보아야 한다. 현상분석 측면은 출제경향 분석과 입시특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개정교육과정 적용이 되는 수학에서 새롭게 추가된 단원들의 난이도와 유형 체크는 필수다. 또 국어 영역에서 문·이과 계열 통합과 연관된 유의미한 문제 유형 변화도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올해 초 평가원의 기자회견에서 나타났듯이 절대평가 이전 마지막 시험인 영어 영역의 난이도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 한국사 역시 재수생이 절반가량 등장하는 6월 시험에서 난이도와 결과 측정을 통해서 자신의 유불리를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입시적으로는 3월에 조짐을 보인 이과인원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과 이러한 현상이 정시까지 지속될 경우 나타날 성적분포의 변화도 체크해야 한다.
한편 결과활용은 6월 모평 성적보다는 앞서 언급한 부분을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를 반성하고 내화하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당장 6월 모평 성적이 정시지원의 가늠자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완벽하지 않은 6월 모평 성적과 그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담긴 부조화를 읽어내고 고쳐나가는 것이 올바른 활용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수시지원에서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판단해서 수시 지원의 최종가이드 역할을 하는 시험으로 6월 모평은 작용하니 결과를 보고 수시지원가이드를 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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