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원지 기자]아주대학교(총장 김동연)의 활발한 교육기부가 주목받고 있다. 아주대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에 선정,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활발한 교육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아주대는 △자유학기제 △전공진로탐색 ‘나침반’ △전공탐색·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전공설명회’ △정보소외지역을 직접 찾아 대학 정보를 제공하는 ‘아주희망코칭버스’ 등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시행한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양질의 진로체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관의 진로체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아주대는 이번 선정으로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 인증효력 기간 인증마크 사용 권한을 갖게 된다.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 홈페이지에 인증사항 탑재, 우수프로그램 홍보, 진로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원도 받는다. <대학저널> 1·2월호에서는 중·고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주대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알아봤다.

자유학기제 ‘아주에서 자유를 찾다’
요즘 아주대에 앳되보이는 중학생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인다. 경기 인근 지역의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아주대를 방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학생들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지필시험을 치르지 않고 진로탐색이나 동아리 활동, 예술, 체육활동을 하며 한 학기를 보내는 말 그대로 ‘자유학기제’이다. 아주대 입학처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2016년 동안 사전 신청한 인근 지역 12개 중학교 1학년 학생 1600여 명이 아주대의 자유학기제에 참여했다. 아주대 17개 학과 40여 명 학생이 멘토로 참여했으며 이들은 자연계열, 인문계열 분야의 전공 설명,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신소재공학과, 산업공학과, 기계공학과, 전자공학과 등이 참여해 각각 ‘분자구조 만들기’, ‘투석기로 목표 맞히기’, ‘로봇 축구’, ‘충전식 레이싱카’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계열 전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마련해줬다. 인문계열에는 경제학과 ‘부루마불 속 숨겨진 경제원리’, 심리학과 ‘범죄현장을 통한 프로파일링’, 문화콘텐츠학과 ‘그림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전공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주대 입학처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자유학기제 연계프로그램은 아주대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중학교로 직접 방문해 학과를 소개하기도 했다”며 “아주대를 방문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설명·체험과 별도로 캠퍼스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져 중학생과 교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학소학회-고교동아리 멘토링
“나의 진로를 어떻게 구상해야 할까” 이 같은 고민을 하는 고교생들을 위해 아주대는 ‘소학회-고교동아리 멘토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공별 소학회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본인이 속한 학과에 대해 고교 동아리 멘티들에게 학과 정보를 제공한다. 소학회 학생들은 학과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고교생들은 대학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진로·전공 탐색을 할 수 있다. 멘토링은 고교 동아리의 관심 영역 중심으로 진행된다.
2013년부터 시작된 소학회-고교동아리 멘토링 프로그램의 학생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2015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교 동아리 학생 97%가 유익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좋았던 점에 대해서는 ‘해당학과에 대한 학문적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응답과 ‘진로설정에 도움이 되었다’는 답변이 많았다. 대학 소학회 학생들의 경우도 79% 학생이 유익했다고 답했다.
학과체험 진로박람회
학과체험 진로박람회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중·고등학생에게 대학교수의 전공소개와 대학선배의 전공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본인의 적성을 찾아 학생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상세한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입학사정관과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동시에 대학생들과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입시정보와 함께 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16년 8월에 진행된 박람회에는 전국 중·고교생,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주대 입학처 관계자는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된 박람회는 사전접수 시작 직후 신청이 마감돼 아주대 학과체험진로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김경일 입학사정센터장(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진로특강을 시작으로 △전형안내 △학과강의 △학과체험 △1대1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학과강의 시간에는 20개 학과 교수들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교수들은 학과에 대한 소개는 물론 중·고교생들의 궁금증을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교수들의 질의응답 시간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아주대 재학생들과 진행된 학과체험 시간은 학생들이 대학의 전공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전자공학과의 축구로봇 만들기 △의학과의 뼈키트 맞추기 △심리학과의 범죄심리테스트 ‘범인 찾기’ 등 총 20개 학과의 체험이 진행됐다. 상담 받고 나온 최은별(우성고3) 학생은 “선배 추천으로 박람회에 오게 됐는데 학과 설명에 이어 일대일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아주대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는데 꼭 입학해서 캠퍼스를 거닐고 싶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입시 상담 ‘AJOU희망코칭버스’
아주대는 정보 소외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입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AJOU희망코칭버스가 바로 그것. 2016년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은 8월 한 달간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3개 지역 8개 고교를 선정해 방문했다.
AJOU 희망코칭버스는 쉽게 말해 아주대 입학사정관과 재학생들이 정보 소외 지역 고교를 방문해 대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입학사정관 12인을 비롯해 아주대 재학생 30여 명으로 이뤄진 희망코칭버스는 △전라도(8월 8일~9일)를 시작으로 △경상도(8월18일~19일) △충청도(8월24일) 3개 지역 8개 고교를 방문, 1000여 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역시 94.4%로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전공체험프로그램 95.2% △전공토크콘서트 97% △입학전형설명회 90.6% △고교교사대상 모의서류평가 97.2% △입학사정관 일대일 맞춤 입시상담 95% △재학생 일대일 맞춤 전공 상담 77.8% 로 AJOU희망코칭버스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평가에 참여한 합덕여고 교사는 “평소 막연하게 생각했던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입학사정관이 평소 궁금해 했던 부분을 해소시켜줘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평가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줘 학생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정보 소외지역 고교에 모의서류평가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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