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연극배우 김소희 초청 특강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10-10 16: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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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몸, 소통하는 말'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10일 서울여대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연극배우 김소희 씨를 초청해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특강을 개최했다.

김소희 씨는 연희단거리패 대표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약산 아리랑’, ‘고곤의 선물’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했다. 제50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제14회 김동훈 연극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김소희 씨는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 빛이 있는데 그 빛을 꺼내주는 것이 ‘연기’이다”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그리 잘생기지 않은 배우도 연기를 통해 빛이 나는 것처럼, 자신의 본질을 얼마나 깊게 파고들었는지, 그리고 이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따라 빛이 나기도, 나지 않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학생들이 자신의 빛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 빛을 발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책무”라고 말하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동안 그 빛을 발견하고 뿜어내는 것, 그래서 다른 사람이 그 빛을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김소희 씨는 “연극은 ‘나’와 ‘남’이 어떻게 만나느냐와 관련이 깊다”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소통하고 왜 소통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나눌 것인지를 아는 삶이 훨씬 더 풍성하고 멋진 삶”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재능 중 하나가 ‘공감’하는 능력이며, 남의 일에 대해 몸으로 공감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고 그 능력이 굳어버렸다면 반드시 일깨우기”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빛이 타인과 만나 어떻게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지 상상해 보라”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여대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각 분야 명사를 초청, 강의를 열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박명성 연극기획자 겸 명지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31일에는 웹툰작가 변지민 씨가 강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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