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상담과 스포츠 사업단', 학생 주도 지역봉사 눈길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6-19 1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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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성과 사회적 활용 두 가지 목표 이뤄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정연주) 학생들이 건양대의 학과목이자 CK-1사업(지방대특성화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상담과 스포츠 파트너십 트레이닝’ 수업을 통해 지역 노인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이 수업은 한 학기 동안 학생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것들을 정하고 학기 초에 수강생들이 모여 수업계획을 직접 설계한다. 건양대 심리상담치료학과 2학년 박규리 씨는 올 3월 이 수업을 수강하게 되면서 한 학기동안 원하는 악기를 배워 학기말에 의미 있는 일을 해 보자고 다짐했다.


소수 학생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다루는 악기가 없었고 한 번에 연주하기에 인원도 너무 많았지만 논의를 거쳐 팀을 셋으로 나누고 기타, 베이스기타, 카혼, 키보드, 노래 등으로 역할을 나눠 맡았다.


한 학기 동안 6곡의 노래를 연습해 지난 14일 대학 인근 노인요양시설 ‘더큰사랑요양원’의 ‘매치매치 주간노인보호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작은 공연을 진행했다. 대부분 치매노인인 시설의 60명 어르신들은 처음에는 낯설어하다가 이어지는 트로트와 옛날 노래들을 듣고 어깨춤을 들썩이기도 했다.


김솔잎(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 1학년) 씨는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자그마한 봉사로 어르신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제게도 기쁨”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수업방식을 시작하고 경험이 쌓이면서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작품을 만들고 봉사에 참여하는 등 수업의 ‘자기주도성과 사회적 활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가고 있다. 이는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의 상담과 스포츠 특성화 사업단의 주된 목표 중 하나이다.


이 사업단은 지난 5년간 노인복지시설에 인지재활치료봉사팀을 파견하거나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업싸이클 악기제작 프로그램, 비만아동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또래상담 프로그램, 비행청소년을 위한 멘토링이나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여러 유형의 수업을 개발 및 운영했다.


사업단장 송원영 교수(심리상담치료학과)는 “더 많은 연구과 노력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지역사회의 역량이 함께 상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대학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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