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재정적자 부풀려 긴축 정책 폈다 '의혹'

임지연 | jyl@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7-25 09: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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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수회 "총장 직무대행과 기획처장, 긴축 정책 원상복귀한 뒤 사퇴할 것" 요구
인하대 "재정 설명회 개최해 문제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할 것"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인하대가 3년간 재정적자를 부풀려 불합리한 긴축 정책을 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인하대 교수회는 성명을 통해 “총장 직무대행과 면담 결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의 재정적자가 280억 원이라는 것이 거짓임을 확인했다”며 “본부 핵심 보직자들이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과도한 긴축 정책을 밀어붙였다. 총장 직무대행과 기획처장은 적자를 부풀려 학교 명예를 실추한 것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이현우 총장 직무대행이 결산기준이 아닌 추경예산을 기준으로 재정적자를 산출했으며, 인하대가 적자를 이유로 ▲신임교수 충원 축소 ▲교수 연구지원 축소 ▲보직자 강의 시수 확대 ▲행정인력 감축 ▲계절학기 등록금 인상 등 긴축 정책을 폈다고 설명했다.


인하대는 3년간 280억 원의 적자를 냈다는 이현우 총장 직무대행의 담화문(<인천일보> 2월 1일자 19면)이 거짓인 것으로 확인, 적자 금액을 88억 원으로 정정한 바 있다.


인하대 교수회는 “우리 대학은 결산기준으로 2015년 26억 원 흑자, 2016년 55억 원 적자, 2017년 59억 원 적자를 봤기 때문에 3년 동안의 실제 적자는 총 88억 원”이라며 “총장 직무대행이 발표했던 적자규모와는 192억 원의 차이가 있다. 이에 총장 직무대행과 기획처장은 불합리한 긴축 정책을 원상복귀한 뒤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인하대 측은 “7월 30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재정 설명회를 개최해 설명회에서 추경예산상 적자와 결산상 적자간의 차이 등 그간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올바른 진상을 밝힘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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