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학생자치단체 청랑, '2018 고하노라' 개최

임지연 | jyl@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9-19 17: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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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올린 상소 재현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 유생문화기획단 ‘청랑(靑浪)’이 ‘2018 고하노라’ 행사를 오는 22일 오후 7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성균관대 소속 청랑이 매년 주최하는 ‘고하노라’는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던 ‘유소(儒疏·유생의 상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개최하는 콘서트 개념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250명의 성균관대 학생들이 성균관 유생 전통 의상을 입고 명륜동 성균관에서부터 광화문 일대를 행진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행진의 종착지인 광화문 광장 본 무대에서는 성균관대 학생이 유소의 성공을 기원하는 플래시몹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통일부에서 ‘2018 고하노라’를 공식적으로 후원해 오후 8시에 통일부 장관(조명균)이 직접 상소문에 대한 답을 내리는‘비답(批答)의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생의 대표인 소두(疏頭·상소의 우두머리)는 상소 공모전을 통해 선발됐다. 유소문화기획단은 사전에 통일부와 협의해 ‘통일을 대비하기 위한 청년들의 아이디어’ 주제로 통일과 관련된 정책을 공모했으며, 상소 공모전에서 선발된 ‘2018 고하노라’ 소두는 유생을 대표해 공모전에서 제시한 아이디어를 통일부 장관에게 상소문 형태로 올리게 되고, 통일부 장관이 이에 대해 답을 내리는 형태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를 총괄한 청랑 장의(掌議) 오민경(사복 17) 씨는 “‘2018 고하노라’는 성균관대 학생들이 유생의 문화를 이어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창조한 성균관대만의 축제”라며 “청랑은 앞으로도 유생문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학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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