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천연기념물 독수리 ‘자연 품으로’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03-04 15: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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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구조해 그간 치료 매진, 야생동물과 자연 중요성 알리기 위해 방사행사 지속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한재익 교수)가 멸종위기종 Ⅱ급 야생동물인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1호)를 구조·치료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 독수리는 2월 17일 군산시 회현면 금광리 신기촌 마을 앞에서 발견돼 군산 철새 조망대에서 구조한 뒤 그동안 전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야생 적응훈련 과정 등을 거쳤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월 28일 오후 2시 최초 발견했던 곳에서 한재익 센터장을 비롯해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수리를 방생했다.


구조 당시 독수리는 마을 인근의 논에 쓰러져 있었으며 기립이나 비행 모두 불가능한 상태였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옮겨진 독수리는 검사 결과 농약 중독과 음식물 정체가 확인돼 응급 처치를 받았고 센터 직원들의 관리와 치료 덕분에 빠르게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갈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한재익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독수리나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종이나 한국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야생동물을 구조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사행사를 통해 자연 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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