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 회장단, 폴리텍대 로봇캠퍼스 설립 '반대'

신영경 | ykshin@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03-28 1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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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권 내 전문대학에 세부전공 모집 운영 중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정책으로 추진 필요

[대학저널 신영경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인천재능대학교 총장) 회장단이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을 두고 반대 입장을 모았다.


전문대교협 회장단은 지난 27일 대구보건대 본관 회의실에서 제127차 이사회를 통해 경북 영천의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인가 추진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폴리텍대는 올 가을 경북 영천에 로봇캠퍼스 설립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4개과 총 정원 200명을 기준으로 내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전문대교협 회장단은 “경북 영천의 동일권역 3개교의 전문대학에서 3개 전공, 712명이 재학 중이고 또 전국적으로 14개교 924명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으므로 컨소시엄 형태로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 산업은 미래사회에 주력해야 할 신산업 분야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번 영천 폴리텍 캠퍼스 신설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표 출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교협 회장단이 영천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인가를 반대하는 사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로봇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대학에서 이미 다수의 전공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는 것. 국가적 차원에서 우수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면, 현재 운영 중인 전문대학에 재정을 지원해 인력을 양성하는 방법이 국가재정을 절감하면서 효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둘째, 폴리텍대학의 로봇인력 양성을 위한 학생 증원은 정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에 반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소관 대학, 전문대가 장기간 학생정원을 감축하고 있는데 폴리텍대학만 학생 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기획재정부 차관이 발표한 폴리텍대학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전문대와 유사한 기능의 학위 과정을 축소하겠다는 폴리텍대학 정책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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