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b, K-Cube 등 SW중심대학 선정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시설 구비

SW중심대학 특집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소프트웨어(이하 SW)중심대학’에 선정됐다. 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SW교육을 혁신함으로써,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이에 따라 건국대는 지난 1년간 ▲SW교육체계 개선 ▲SW전공 정원 확대 ▲SW융합연계전공 신설 ▲K-Lab 운영 ▲신규 교원 채용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SW중심대학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건국대는 공과대학 교육체계를 SW교육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SW기술과 생명과학분야와의 융합교육으로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킬 계획이다. 건국대의 이러한 변화에는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조용범 대외부총장)이 중심에 있다. 조용범 대외부총장은 건국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목표는 “대학생활 동안 학과를 불문하고 모든 학생들이 SW에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 각 전공과의 결합을 통해 또 다른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SW를 통한 전공과의 융합을 강조했다.
SW 관련 정원 대폭 확대…SW융합인재 양성
건국대는 명실상부한 SW중심 대학이 되기 위해 SW전공자 정원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정원 143명에 전자공학과 정보통신 SW트랙(60명)을 전공자 과정으로 전환해 총 203명의 SW전공자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SW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도 더욱 강화됐다. 신입생들의 SW역량을 다지기 위한 4단계 융합 프로그램 도입으로 0단계(입학 전 사전교육) → 1단계(입학 후 SW입문) → 2단계(SW 기초교육) → 3단계(SW 심화교육) 총 4단계로 이뤄진다. 0단계는 입학 전 사전교육으로 프로그래밍 기초나 SW발전으로 인해 변화될 미래사회에 대한 고민 등 쉽게 다가갈 수 있는 SW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1단계는 입학 후 SW입문으로 비전공자를 위한 SW기초교육이다. ‘컴퓨팅적 사고’ 과목을 전교생 교양필수 과목으로 개설해 인문·예체능, 이공계 계열의 특성에 맞춰 논리적 사고를 기르는 형태로 강의가 진행된다. 2단계는 SW기초 교육으로 1단계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래밍을 통한 문제해결’ 과목을 통해 각 전공별 문제를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3단계는 각 단과대학, 학과별 맞춤형 심화교육으로 진행된다.

수요자 중심 교육 추진 위한 ‘K-Lab’ 운영
건국대는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고 실무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20명 이상을 선발해 장기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K-Lab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K-Lab’은 기존 교육체계에서 다루는 프로젝트 교육을 확대해 사회나 기업 등의 현장 수요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열린 Lab으로, 네덜란드의 ‘리빙랩(Living Labs)’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건국대는 이미 네덜란드 대학들과 두 차례에 걸쳐 고령화 해법을 찾는 ‘Smart Aging’을 주제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건국대는 ‘K-Lab’을 통해 두 국가 학생들이 국내 이슈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SW에 기반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Tip. 건국대는 지난 2016년 네덜란드교육진흥원(EP-Nuffic)과 한국과 네덜란드대학 간 연구 협업 및 학생들의 취·창업 지원 교육 교류협력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s)’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빙랩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대학이 국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연구하고 한국 대학 및 정부 기관·기업과 협업해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요자 밀착형 산학연계 학술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을 위한 혜택 강화 및 교육환경 개선
건국대는 SW중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해 인·물적 자원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SW융합전공 학생들 18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우수학생에게는 매년 미국의 퍼듀대학교, 네덜란드 리빙랩 등 해외 유명 대학과 연구소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체재비 지원과 함께 제공한다. 또한 전임교원 2명, 산학협력중점 교원 4명 등 6명의 교원을 신규초빙했으며, 이를 전임교원 4명, 산학협력중점교원 8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W교육을 위한 공간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새천년관, 신공학관 내 SW교육·실습·행정 공간(3163㎡)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신공학관 내 신설되는 연계전공 교육 및 실습을 위한 공간, 세미나실, SW기초교육실, 무한상상실습실(K-Lab 지원), 오픈소스 교육 및 실습실(Virtual Lab 지원)을 배정해 1590㎡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Interview, 조용범 건국대 대외부총장(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

Q. 건국대가 2018년 SW중심대학에 선정됐습니다. SW중심대학에 선정되기 전과 후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 변화입니다. 저희 학교는 다른 학교들이 SW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는 것과는 달리 대외부총장인 제가 사업단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교내의 다른 구성원들이 건국대가 전 방위적으로 SW를 활용해 학교 발전을 해 나가겠다는 인식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임 교수, 산학협력 교수들을 확충해 나가고 있어 SW전담 교육의 질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단과대 컴퓨터들을 SW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바꿔나가면서 SW중심대학의 혜택이 타 학과에도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력확충 뿐만 아니라 공간적인 변화, 인식제고 등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SW중심대학으로서 건국대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이며, 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어떤 성취를 얻길 원하시나요?
“건국대는 다른 SW중심대학들과 달리 융합교육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건국대가 바이오 관련 학과들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학과들에서 코딩교육을 진행해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학과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과에서 SW관련 교육을 진행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련 언어나 기초 지식들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 변화에 뒤쳐지지 않고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Q. 타 SW중심대학과 건국대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융합입니다. 건국대는 SW중심대학을 처음 신청할 때부터 융합을 강조했습니다. 5개 단과대학 9개 전공이 뭉쳐서 신청했는데 9개 분야가 SW를 배우면서 전공과 융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습니다. 지금은 시작점이지만 앞으로 2년 후 쯤에는 차츰 결과물들이 나오리라 예상합니다. 지속적으로 교수들과 모여 회의를 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꾸준히 모니터링도 하고 있습니다.”
Q. 향후 SW중심대학으로서 발전 계획과 비전을 말씀해주세요.
“건국대는 대외적으로 바이오 쪽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인원으로 따지면 엔지니어들이 제일 많습니다. 가장 인정받는 분야와 가장 많은 인원을 가진 분야가 다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인식 제고를 함으로써 건국대만의 비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