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 이어 정시 모집에서도 정원내 100% 충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한 서울예대는 국내 최고의 예술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입시 전략으로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서도 지원율과 충원율을 전년보다 높이 끌어올렸다.
서울예대의 따르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연기전공, 실용음악전공 지원율은 수시, 정시 합산 평균 100대 1을 상회하는 높은 지원율을 유지했다. 연극, 무용, 한국음악, 시각디자인, 공간디자인, 예술경영 전공도 전년보다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연극전공 지원자의 폭발적 증가
연극전공은 정시와 수시 도합 1,003명이 몰리면서 전년도 지원인원 413명 보다 240% 이상 높은 지원현황을 기록했다.
연극전공의 선전에 대해 서울예대의 관계자는 ‘무대연출’, ‘무대제작’이라는 전공 내 세부전공의 벽을 허물고 ‘연극전공’으로 모집단위를 단일화해 ‘연극인’을 양성한다는 전공 본연의 교육목표가 더욱 선명해졌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지정희곡에 대한 특기를 신설하면서 지원자로 하여금 선택의 폭(지정희곡)을 명확하게 설정해 실기고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무용전공 지원자 증가세 유지 및 한국음악전공의 차별화 전략
무용전공의 경우 638명이 지원했다. 전년보다 100명 가까이 많은 지원인원이다. 특히 무용전공의 실용무용 세부전공이 높은 지원율을 보였는데, 스트릿댄스와 방송댄스, 재즈댄스, 댄스스포츠에 대한 수요층이 넓어진 것이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
국악향유 인구와 전공자의 감소로 인해 국악의 저변이 점차 약화되는 어려운 처지 속에서도 한국음악전공도 전년도 지원율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예대는 "‘전통의 현재화’를 모토로 삼고 있는 대학의 학풍이 반영된 결과"라며 “대학 차원의 공격적 동영상(유튜브, SNS) 홍보, 국악과 양악의 크로스오버를 추구하는 교육과정 강화 등이 입소문을 탄 것 같다”고 전했다.
전공 명칭 변경을 통한 외연 확대
‘공간디자인전공’은 작년까지 ‘실내디자인전공’이었던 전공명칭을 변경하면서 시대의 트랜드에 부응한 학과로 거듭났다.
‘실내’에서 ‘공간’으로 넓어진 외연 확대는 대학진학과 관련한 업계의 이슈가 됨과 동시에 수험생들에게도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이로 인해 디자인학부의 시각디자인전공과 공간디자인전공 모두 지원율이 동반 상승되는 효과를 거뒀다.
2022년에 풀어야 할 예체능대학의 숙제
서울예대의 한 관계자는 "올해 서울예대는 다양한 입시전략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19 등 각종 위기상을 벗어나기 위해 애썼지만, 다가올 2022년은 결코 녹록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대학들의 지원율이 감소된 것과는 별개로 예체능계 대학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유학 수요층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유학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로 유턴하는 경향이 발생한 결과로도 볼 수 있으며, 예체능계 대학은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 앞으로의 큰 숙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서울예대 입학담당자는 “내년 6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예대는 오랜 전통의 견고한 커리큘럼이 가장 큰 강점이지만, 시대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해왔다"며 "다가오는 2022년 입시는 최근 젊은 세대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신개념의 교육과정 개발, 전형방법의 간소화, 맞춤형 입시홍보를 준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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