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는 3일 경남도 기업체와 협력해 개발도상국 최고의 차세대 인재를 친한(親韓) 지도자로 육성하는 프로젝트 ‘2021학년도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Future Global Leaders Project, 이하 FGLP)’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OECD 국가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경남도, 해외진출 기업과 교육・재정・행정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발도상국 최고의 인재를 친한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순기 총장은 지난 4월 30일 진행된 경상국립대 출범식에서 이를 공식화했다.
경상국립대는 FGLP 사업에서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해 대학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경상국립대와 경남도는 지난 4월 26일 협약을 체결해 경상국립대는 학생 선발, 교육, 취업에 관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경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상남도의 우수한 자연환경, 관광・문화, 선진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더불어 해외사무소를 활용해 개발도상국 우수인재를 추천하고, 졸업 후 현지 한국기업 취업 지원 등 차세대 친한(親韓)인재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경상국립대와 경남도는 이 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공감하고 재정적 후원을 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참여시키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 선발을 위해 경상국립대는 지난 3월 18일부터 재외공관, 외국기관, 해외대학, 기업을 통해 우수학생을 추천받았다. 그 결과, 12개국에서 48명이 지원했다. 국가별로는 파키스탄,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태국,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이다.
최종 합격한 장학생은 입학·입국 절차를 거쳐 올해 2학기에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입학한 개발도상국 우수 장학생에게 대학과 기업의 발전기금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연간 1800만 원씩 2년간 지급하며, 대학원생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참여 의향서를 낸 학과는 ▲자연과학계열 응용생명과학부, 화학과,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공학계열 기계항공공학부,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해양환경공학과 등 6개 학과다.
권순기 총장은 “FGLP 사업은 경상국립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개발도상국에 교육원조를 하는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의 우수 인재들에게 우리나라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유학생이 소속한 국가의 과학 및 경제발전을 견인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이어 “특히 FGLP 사업은 지자체와 기업체의 참여로 ‘K-Education’의 세계적 확산을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으로 향후 국가사업으로 채택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민기식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경남도 주관부서인 통합교육추진단을 비롯해 대외협력담당관, 중소벤처기업과 등 관련 부서가 긴밀하게 협력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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