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세로토닌신호 억제 통한 당뇨병·지방간 억제효과 규명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0-08 10: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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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분야에서 성과 보일 것"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이광형)는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 연구팀이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방조직의 세로토닌 신호 억제로 당뇨병 개선과 지방간 억제 효과를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세로토닌은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감정, 수면 등의 조절에 관여를 하며, 주로 위장관, 혈소판, 뇌, 중추신경계에서 볼 수 있고 행복을 느끼는데 기여한다고 여겨진다.


KAIST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은 지방조직의 세로토닌 수용체 2B 신호전달 억제를 통해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지방산을 조절하고, 그 결과 혈중 지방산 수치를 낮춰 전신적 대사지표와 지방간을 개선하는 기작을 통해 지방간 치료제 연구분야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로토닌은 뇌에서의 역할과 달리 말초조직에서 비만, 당뇨상황에서 다양한 에너지대사를 조절한다. 특히, 간조직의 세로토닌 신호전달은 지방합성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신호를 억제했을 때 지방간 형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공동연구팀은 세로토닌의 내장지방에서의 역할을 확인하기로 했고, 지방세포에서 세로토닌 2B 수용체의 신호를 억제하면 지방조직 내 염증반응이 감소하고 지방간 억제와 전신적 인슐린 감수성 증가 등 전반적 대사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KAIST는 기존 개발된 치료제들과 달리 지방조직과 간조직을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세로토닌 신호 억제제가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분야에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최원근 박사, 최원석 박사(현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오태정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임상연구저널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지난 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최원근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로토닌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 약물이 지방간을 포함한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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