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규 항암 치료제 발굴 성공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8-12 1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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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약물, 항암 치료 효과 확인
엠토르 억제성 항암제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연구개발 모식도.
엠토르 억제성 항암제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연구개발 모식도.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약물이 억제성 항암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세윤 교수 연구팀은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한 신규 항암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엠토르(mTOR)'라고 알려진 신호전달 단백질은 많은 암세포에서 활성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있으며 암뿐만 아니라 당뇨, 염증 및 노화와 같은 다양한 질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김 교수팀은 단백질의 3차원적 구조를 활용해 화합물과 표적 단백질 사이의 물리적 상호작용을 모델링하는 유효 결합 판별 기술에 기반한 약물 재창출 전략으로 엠토르 억제성 항암제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약물 재창출은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약물 또는 임상 진행 중인 약물군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신약 개발 방식이다. 전통적으로 10년 이상 소요되는 신약 개발의 막대한 시간과 투자를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미래 시대 신약 개발전략이다.


연구팀은 FDA 승인 약물 또는 임상시험 중인 약물에 기반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3391종의 약물 라이브러리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현재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는 ‘로미타피드’라는 약물에서 엠토르 활성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화학적, 세포 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로미타피드의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대장암과 피부암 등 암세포에 로미타피드를 처리하면 암세포의 엠토르 활성이 효과적으로 억제되고, 자가포식이 유도되면서 암세포가 사멸된다는 것을 관찰했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기존 화학항암제보다 암세포 사멸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발굴한 로미타피드의 항암 효능 성과는 향후 엠토르 억제 및 자가포식 기반 항암제 개발 및 임상적 활용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세포 사멸과 질병' 지난 7월 12일자 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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