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교육감 "IB교육 위험해"...일반 교육도 "훌륭하다"

이지선 | lj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9-23 15:28:00
  • -
  • +
  • 인쇄
김 "아이들에게 마치 실험하는 것 같아"
.
김광수 제주교육감. 사진=김광수 교육감 블로그

[대학저널 이지선 기자]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전임 교육감이 추진하던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에 대해 "허망한 꿈"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교육감은 23일 제40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교육행정 질의에서 IB교육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양홍식 의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IB교육은 학생들의 전인적 행복, 책임 있는 행동, 세계에 대한 이해와 참여, 미래에 대한 준비 및 국제적 마인드를 배양하는 데에 목적을 둔 국제교육이다. 스위스 비영리교육기관인 IBO(IB본부)가 개발, 운영하고 있고, 스위스와 영국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고등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입시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과 달리 다양한 생각을 열린 마음과 비판적, 창의적 사고로 토론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어서 참고할 자료가 없고 오직 짐작만 할 뿐"이라며 "아이들에게 마치 실험을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도민들은 IB교육을 받으면 성적이 부쩍 오를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허망한 꿈"이라며 "공부하는 접근 방법이 다르지, 일반 우리 교육과정도 훌륭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모든 학교에 IB교육을 해야 한다는 논리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우려 섞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7월 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IB교육에 대해 "이미 하는 학교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 이런 우려 사항 등 IB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자세히 알려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전임 이석문 교육감이 중점적으로 추천했던 IB학교는 IB본부로부터 국제공인 교육 프로그램의 도입·운영을 고려 또는 준비 중이거나 IB본부로부터 인증받은 학교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우 표선 지역 4개교와 성산 지역 3개교, 제주북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지선
이지선

기자의 인기기사

관련기사

한국외대 이탈리아연구센터, ‘현대 이탈리아 정치’ 공동 세미나 개최
경희대, 독일 튀빙겐대와 상호 교류 협정 체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