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보컬그룹 ‘틴틴파이브’ 멤버로 활동했던 이 씨는 2004년 난치성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다.
이날 강연에서 이 씨는 시력 저하로 힘든 생활을 보냈지만 아내의 사랑으로 건강한 삶을 되찾은 과정을 들려줬다.
이 씨는 "나처럼 중도 장애인이 되면 패닉→거부→분노→수용의 심리적 변화 단계를 겪는데 분노의 단계에 이르러 처참하고 참혹한 생활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 시기에 아내가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청력을 잃게 돼 절망의 늪에 빠졌었는데 그 때 아내가 나에게 한 말 덕분에 삶이 달라졌다”며 “어느 날 아내가 ‘시력을 완전히 잃기 전에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말하며 곧 실명하면 가족이 아파하는 모습만 평생 기억하게 될 테니 시력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좋은 광경을 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모습을 담아두라는 말에 병 판정을 받았을 때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씨는 “사랑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고 이뤘다 하더라도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며 “그 날 이후로 점자교육 등 재활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매일 2시간씩 운동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씨는 현재 평화방송 라디오의 ‘오늘이 축복입니다’ DJ를 맡고 있으며 연극 ‘오픈 유어 아이즈’에서 시각장애인의 삶을 연기했다. 지난 2010년에는 ‘5%의 기적’이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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