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학부 유망학과]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11-27 13: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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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기획, 스토리텔링 강자 만들어낸다”

인문학적 소양 갖춘 인재 양성 위해 2010년 인문대학 내 설립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춘 교수진,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으로 인재 양성


1990년대부터 급속도로 성장해온 콘텐츠산업은 21세기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문화콘텐츠 산업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테마파크, 문화기획 등 그 분야가 매우 다양해서 관련 인력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전윤수)는 이 같은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2010년 신설됐다. 콘텐츠 산업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기획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앞선 생각으로 시작해 지금은 아주대에서 떠오르는 학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윤수 학과장을 만나 문화콘텐츠학과의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비전을 들어봤다.


융합형 교육을 위한 3가지 비밀

“문화콘텐츠 분야는 21세기 산업을 이끌어 가는 분야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판단했죠. 이에 우리 대학은 문화콘텐츠학과를 신설했고 인문학적 양성을 갖춘 건실한 기획자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우리 학과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윤수 학과장>


▲전윤수 학과장
전 학과장의 소개대로 ‘문화콘텐츠 기획자와 스토리텔링 전문가 양성’이라는 목표로 시작한 이 학과는 현장감 있는 교육을 완성시키기 위해 먼저 교수진 구성에 신경 썼다.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진 교수들과 탄탄한 인문학적 기반을 가진 교수들로 조화롭게 구성하는 것이 이 학과의 첫 번째 과제였던 셈. 기자가 만났던 전윤수 학과장도 영화 <식객>과 <미인도> 등을 연출했던 유명한 영화감독이다. 또 게임 산업의 전문가로 불리는 김민규 교수 외에도 사학, 문화정책, 문학 등을 전공한 인문대학 교수진이 문화콘텐츠학과를 함께 이끌어 가고 있다.

문화콘텐츠학과는 인간과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에서 출발해 문화현상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고 문화산업에 대한 지식과 문화콘텐츠 기획, 창작 및 스토리텔링에 대한 실무능력까지 갖출 수 있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학과에서는 3가지 부문에 전력하고 있는데 첫째는 광의의 기획 역량 강화교육이다. 즉 폭 넓고 다양한 기획 역량을 갖춘 다목적용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것. 전 학과장은 “기획-창작-유통-소비라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가치사슬 과정을 이해하는 총괄적인 기획 역량에 치중해 졸업 후 다각적인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스토리텔링, 특성화 교육이다. 스토리가 구현되는 매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 애니메이션, 뉴미디어, 게임, 광고, 공간 콘텐츠 등 매체 특성에 따라 특화된 스토리텔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셋째는 국제화 역량 강화교육이다. 전 학과장은 “문화콘텐츠 시장의 국제적 교류 확산에 따라 해외 시장과 해외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 문화 이해 능력 및 외국어 활용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학연계 등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문화콘텐츠학과,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학생들은 최소 36학점의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먼저 전공 공부의 기초를 닦을 수 있는 1학년 전공필수 과목으로는 ▲문화콘텐츠학 입문 ▲스토리텔링의 이해가 개설되어 있다. 2학년 과정에서는 ▲스토리텔링 기초실습 ▲문화콘텐츠산업론 ▲문화콘텐츠 기획 입문 ▲광고콘텐츠 기획 ▲전시와 공연예술기획 등을 수강할 수 있다. 3~4학년의 경우 ▲디지털콘텐츠의 이해 ▲게임콘텐츠 기획 ▲문화비평의 이론과 실제 ▲콘텐츠 기업 분석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 등의 과목을 공부한다.

현장 밀착형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창작하는 것이 이 학과에서는 무엇보다 핵심이기 때문이다. 전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현장 전문가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만들어 주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실무 특강”이라고 밝혔다. 문화콘텐츠 산업별로 대표 기업의 전문가들이 이 학과를 찾아 직무별 실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부문에서는 CJ엔터테인먼트, 게임은 NC소프트, 음악은 SM엔터테인먼트, 공연은 CJ E&M 공연사업부문에서 맡았다. 이 기업들은 이 학과가 개설된 이후 현재까지 각각 4회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문화콘텐츠학과에서는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산학연계실습도 진행하고 있다. 기능성게임 및 교육콘텐츠 기업인 ESL과 소셜게임 기획실습을, SK마케팅앤컴퍼니와는 광고캠프 및 공모전 참가 실습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문화콘텐츠기업 및 현장 탐방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NHN, Kintex, Riot Games Korea, 엔텔리전트게임즈, 디게이트 등 콘텐츠 기업과 춘천국제마임축제, 안산거리축제, 백남준박물관, 드림콘서트 등에서 학생들은 현장감을 착실하게 익히고 있다.
학과 특성상 학생들이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실습할 수 있는 실습실도 최신식으로 구축돼 있다. 외부 공모전이나 프로젝트·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PC 및 영상 편집기, 카메라, 녹음 장비 및 게임콘솔 등이 구비돼 있다.


외부 공모전서 ‘두각’ · 대외 공동협력 위한 MOU도 체결

전 학과장은 “우리 학과에서는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문화콘텐츠 창작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전공수업과 더불어 자율적인 경험 축적을 위해 소학회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콘텐츠학과에서는 현재 스토리텔링 소학회인 ‘시나리오 나무’와 콘텐츠 기획 소학회인 ‘쿨투라 콘텐툼’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인지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은 외부 공모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2012년에는 제10회 LH광고 공모전, 제5회 휴먼시티 수원 정책공모전 등에서 이 학과 학생들은 당당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제8회 국민연금관리공단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이다행 씨가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문화융성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1학년 3명이 팀을 이뤄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대외 공동협력을 위한 MOU체결도 있었다. 2011년에는 중국 하얼빈공대소프트웨어학과와 중국시장을 겨냥한 게임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올해에는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에 기반을 둔 문화콘텐츠 공동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다양한 문화 산업의 전문 분야로 진출 가능

문화콘텐츠학과 졸업생들은 제작, 기획,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문화 산업의 전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콘텐츠 기획자로 방송, 영상, 게임, 어플리케이션, 전시, 공연, 광고, 컨벤션, 이벤트, 일반기업, 공공기관 등 기획력 및 창의성을 요구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활동할 수 있다.

이 학과 입학생 수준은 인문대학 내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쟁률도 2014학년도 수시2차 일반전형1의 경우 4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2014학년도부터는 문화콘텐츠학과 대학원도 신설돼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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