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TEAM INU, ‘로보컵 2026’ SML 부문 세계 정상 올라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7-08 10: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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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제조 AX 실전형 인재양성 역량 입증

‘로보컵 2026 인천(RoboCup 2026 Incheon)’ Smart Manufacturing League(SML)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TEAM INU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AI·로봇 경진대회 ‘로보컵 2026 인천(RoboCup 2026 Incheon)’에 첫 출전한 인천대 학생들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인천대 ‘TEAM INU’은 Smart Manufacturing League(SML) 부문에서 최종 점수 210점으로, 2위 싱가포르 팀(137점)을 73점 차로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SML 부문은 실제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바일 로봇이 물체 인식, 자율주행, 정밀 조작, 조립·적재 등 복합 미션을 수행하는 고난도 산업자동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네덜란드, 독일, 싱가포르 등 8개국 8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TEAM INU는 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 전기공학과,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학생 16명(안우용, 김승진, 노윤지, 김재홍, 박여춘, 박동식, 성채린, 김형진, 윤제호, 이기현, 이다한, 정규민, 정동혁, 한덕희, 정우진, 한다인)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뭉친 융합팀이다. 인천광역시 반도체바이오과와 인천대 RISE(앵커)사업단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 박기원 교수가 총괄지도를 맡고, 김우용 교수와 전기공학과 이명훈·이동길 교수가 함께 지도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TEAM INU가 독창적으로 설계한 ‘슬라이드 다중 적재 시스템’이었다. 물체를 하나씩 집어 옮기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개의 블록을 슬라이드 구조에 순차적으로 적재한 뒤 한 번에 안정적으로 운반·조립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실제 경기 환경에서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구현해 제한된 시간 안에 작업 효율과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렸으며, 제조현장의 생산성과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는 제조 AX 문제해결 역량이 반영된 성과로 평가된다.

박기원 교수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의 문제를 로봇 기술로 해결한 종합 프로젝트였다”며 “전공의 경계를 넘어 협력한 학생들이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인천대학교 융합교육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인천대가 산업현장형 로봇 시스템을 설계·구현·검증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양성 역량을 세계무대에서 입증한 대표 성과이다. 이를 통해 인천대는 실전형 인재양성 체계 고도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업수요 기반 교육과정, 산학연계 프로젝트, 지역 로봇기업 공동연구, 현장실습·인턴십·채용연계를 통합한 실전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로봇·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인재 총장은 “이번 성과는 인천대학교가 I-RISE(앵커) 사업을 통해 추진해 온 지역 전략산업 인재양성과 실무 중심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며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로봇 인재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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