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수면 부족 현상 가장 두드러져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7-08 11: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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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서수연 교수팀, 갤럭시 워치 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수면 연구 발표

왼쪽부터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와 이은진 석사과정생, 삼성서울병원 주은연 교수, 삼성전자 정현준·이동현·안현기 연구원, 하버드대 Eric S. Zhou 교수.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연구팀이 삼성 갤럭시 워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령별 수면 특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수면 시간은 연령에 따라 완만한 U자형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육아, 가족 돌봄 등 여러 사회적 역할이 집중되는 중년기 40대의 수면 부족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해당 연구는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Eric S. Zhou 교수 연구팀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성인 274,128명을 대상으로 실제 일상생활 속에서 축적된 대규모 웨어러블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의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총 수면 시간의 분포와 평일-주말 간의 수면 패턴 차이를 심층 분석했다.

연구를 통해 밝혀진 연령대별 주요 수면 특징은 총 3개 영역으로 ▲40대(40~49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32분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짧았으며 ▲40대 성인의 25.1%가 하루 평균 7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족한 주중 수면을 보충하기 위해 주말에 수면량을 늘리는 폭 역시 약 34분으로 40대가 전 연령대 중 가장 컸다.

또한 연구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단 하나의 획일적인 수면 시간은 존재하지 않으며 같은 연령대 안에서도 정상 수면 범위가 2시간 이상 차이(10~90백분위 수 범위 약 6시간 30분~8시간 54분)가 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서수연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정 숫자에만 집착하기보다 스스로 충분히 쉬었는지와 낮 동안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수면 시간의 개인차를 강조한 사례”라며 “연령과 성별이 같은 집단 내에서 개인의 수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백분위 기준 곡선을 함께 보고함으로써 향후 임상 현장과 공중보건 차원의 수면 권고 메시지 설계에 실질적인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수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SLEEP’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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